[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게임형 메타버스 플랫폼 '더 레플리카(The Replica)'가 서비스가 시작되기도 전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4일 블록체인 메타버스 개발사 메타포스(대표 고경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더 레플리카'의 인스타 마케팅을 시작해 1개월여 만인 24일 약 3만5000여명의 커뮤니티 회원을 확보했다.

레플리카는 게임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서비스이다.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되고 있다. PC와 모바일,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게임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고경태 대표는 레플리카에 대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게임을 베이스로 한 커뮤니티와 크로스플랫폼이라는 키워드로 개발되고 있는 메타버스 프로젝트"라며 "그동안 우리는 개발사에서 정해놓은 한 가지 그래픽 스타일로만 게임을 즐겨 왔지만 레플리카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그래픽 스타일의 캐릭터와 다양한 스타일의 배경을 이용자가 적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개발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고 대표는 "레플리카는 이용자들의 자유도를 제공해 'No limits, More Fun!'(한계 없이 더 즐겁게)을 제공하는 메타버스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 레플리카는 지난해 3월 개발을 시작해 오는 9월 알파테스트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고 대표가 이끄는 블록체인 관련 기업 FNPWorks에서 초기 버전을 개발했고 가능성을 확인한 고 대표가 올해 5월 새로운 법인 메타포스를 통해 더 레플리카를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유니티의 엔진과 에셋스토어를 최대한 활용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면서도 다양성 높은 게임 기반 커뮤니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블록체인 기술인 NFT를 활용해 수익구조를 만들려는 사업모델 때문에 주로 해외 시장에 집중해왔기 때문이다.

메타포스 측은 "현재도 200~300개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배경을 이용자 마음대로 바꿀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향후 원 게임 IP를 가진 게임사와 협업을 통해 더 다양한 캐릭터와 배경으로 게임을 즐기고 그 안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 수학과 출신의 메가시티 김도겸 대표를 R&D 스페셜리스트로 영입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달 내에 다양한 그래픽 스타일을 가진 아바타들을 NFT로 첫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