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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코로나19 백신 시장성 있나
김새미 기자
2022.06.29 08:07:14
올 하반기 상용화 전망…저개발 국가 수출 전략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8일 13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GBP510)'

[팍스넷뉴스 김새미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은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까. 회사 측은 초저온 설비가 필요없기 때문에 저개발국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시장은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된 상황이니 만큼 판매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GBP510, 사진)'이 올해 하반기 상용화 될 전망이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브리핑을 통해 이달 내 스카이코비원의 품목허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열린 중앙약사심위원원회도 스카이코비원의 품목허가를 권고했던 만큼, 품목허가를 획득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스카이코비원의 상용화에 따른 매출은 3분기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다. 국내에는 지난 3월 질병관리청과 맺은 계약에 따라 총 1000만 도스를 공급하게 된다. 수출을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백신목록 등재와 각국 허가 신청 작업에도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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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는 저개발 국가 수출을 노릴 계획이다. 저개발 국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8%에 불과하다. 아프리카의 경우 코로나19 백신을 1번이라도 맞은 국민 수는 22.9%다.


저개발 국가 수출은 해당 국가에 직접 판매보다는 국제기구를 통해 입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44개국에 백신을 공급하고 있는 코백스(COVAX) 백신 분배 프로그램을 통해 스카이코비원을 수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WHO 백신목록 등재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회사 측은 스카이코비원은 초저온 설비가 필요없기 때문에 저개발국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카이코비원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이다.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해야 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백신들과 달리 2~8℃의 냉장 상태에서도 유통·보관할 수 있다.


다만 업계는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에 스카이코비원이 얼마나 시장성이 있을지 의문을 표하고 있다. 국내에서 이미 기초 접종(1,2차)이 4500만명(88%) 이상 이뤄졌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살펴봐도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남미, 북미 국가들의 국민 79%는 1차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여기에 스카이코비원과 같은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노바백스의 매출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스카이코비원의 국내외 허가가 예상되며 그에 따른 추가 수주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각국 규제기관 논의에 따라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 기반 백신의 가치가 급감할 리스크 또한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의 매출보다는 플랫폼 보유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카이코비원이 상용화된다면 매출도 중요하겠지만, 향후 어떤 팬데믹이 발생하더라도 그 다음을 준비할 수 있는 백신 플랫폼을 갖췄다는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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