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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재탈환 노리는 한국자산신탁
박성준 기자
2022.06.30 08:56:27
인당생산성 전체 2위…영업수익도 최상위권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8일 14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엠디엠 그룹 소속인 한국자산신탁이 최근 수익구조를 재정비하며 업계 1위 탈환의 가능성을 보였다. 그동안 꾸준히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던 한국자산신탁은 최근 시장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점유율이 주춤했다.


한국자산신탁은 차입형토지신탁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이며 성장한 회사다. 차입형토지신탁은 신탁사가 직접 사업비를 조달하는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신탁사가 그만큼 위험성을 짊어지지만 다른 계약 유형보다 신탁보수율이 평균 3.5%로 높은 편이다. 시공사가 준공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을 때 신탁사가 의무를 떠맡는 책임준공형이나 관리형 신탁보수율은 0.5~1.5%에 불과하다.


다만 최근에는 부동산신탁 시장이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위주로 성장하면서 한국자산신탁의 수수료수익 기준 시장점유율은 하락했다. 회사의 리스크 관리 정책 강화로 신탁계정대 규모가 감소하면서 신탁계정대 이자수익이 줄어든 것도 영업수익 기준 시장점유율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14개 신탁사들의 영업수익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한국자산신탁은 이전에 1~2위에 머무르는 최상위권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다소 뒤떨어졌다. 한국자산신탁의 2017년 시장점유율은 20%로 22%를 기록한 한국토지신탁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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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도 21%의 한국토지신탁의 바로 뒤인 17%로 2위를 기록했다. 2019년에도 16%로 2위였으며, 2020년에는 15%인 한국토지신탁을 누르고 16%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다가 지난해에는 점유율 10%로 한국토지신탁, KB부동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수익 기준 시장점유율 10.5%, 수수료수익 기준 시장점유율 9.0%로 업계 상위권을 유지했다.


시장점유율이 소폭 하락하는 가운데도 신탁계정대 이자에 의존하는 영업수익의 비중이 조절돼 질적인 개선은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2018~2020년 전체 영업수익 중 신탁계정대 이자의 비중이 평균 28.2%였지만 2021년과 2022년 1분기 각각 14.0%와 7.0%로 하락했다.


부동산신탁사의 영업수익은 수수료수익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수수료 수익은 신탁보수 및 부수업무수익(대리사무, 리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수료 수익은 인적자원을 활용한 신탁 서비스를 제공한 대가로 수취하는 것이다. 


개별 부동산신탁사의 경쟁력은 수수료수익 대비 임직원 수를 나눈 인당 수수료 수익으로 평가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신탁사별 인당생산성을 살펴보면 한국자산신탁이 8억6500만원으로 전체 2위를 차지하며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1위는 코람코자산신탁이 8억7900만원이었으며, 3위는 KB부동산신탁이 8억5700만원이었다.


이외에도 한국자산신탁은 도시재생사업, 비토지신탁, REITs AMC(리츠 자산관리업무) 겸영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수료수익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2020~2021년 지방 부동산 경기 회복에 힘입어 차입형토지신탁 신규수주를 확대하며 2022년 1~3월 수수료수익 기준 시장점유율이 반등했다.


특히 1584가구에 달하는 여의도시범아파트의 경우 한국자산신탁이 시행을 맡았다. 최근 정비 사업의 패스트트랙 정책인 신속통합기획에 참여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향후 1~2년 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고 착공하면 한국자산신탁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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