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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플랫폼 경쟁력…렌터카와 차별화
강동원 기자
2022.06.29 08:00:21
①가치평가 비교기업 모빌리티 업체 다수 선정…차량공유 독보적 점유율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8일 14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쏘카)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쏘카가 모빌리티 플랫폼 경쟁력을 앞세워 오는 8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에 도전한다. 플랫폼 사업 확장성으로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수익원이 아직은 카쉐어링(차량공유) 사업에 치우친 데다 최근 성장세도 주춤하다는 점은 IPO 흥행에 변수로 꼽힌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8월 1~2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455만주, 공모가 희망밴드는 3만4000~4만5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2046억~1조5944억원으로 일반 공모청약은 같은달 8~9일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모빌리티 경쟁력 강조…플랫폼으로 가치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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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는 IPO를 앞두고 모빌리티 플랫폼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쏘카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카셰어링 시장 점유율 78.6%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9년(69.5%) 이후 꾸준히 지배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수는 80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나인투원·모두컴퍼니 등을 인수하며 전기자전거·온라인 주차 플랫폼 운영에도 나섰다.


신사업 진출도 꾀한다. 쏘카는 SK·롯데 등 물류 회사에 탑재할 플릿매니지먼트서비스(FMS, Fleet Management Service)를 고도화하고 있다. IPO 이후 라이드헤일링(승차호출)·퍼스널 모빌리티 등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 얼라이언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운영 중인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한 '슈퍼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비교기업에서 렌터카업체를 배제하고 우버(Uber)·리프트(Lyft) 등 모빌리티 업체를 선정한 점도 눈길을 끈다. 모빌리티 플랫폼이 투자자에게 렌터카 사업으로 부각될 경우 기업가치를 온전히 인정받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장한 렌터카업체 롯데렌탈 역시 IPO 흥행에 실패했다.


쏘카 관계자는 "데이터·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빠른 성장을 이루고 수익성을 개선해왔다"며 "IPO 이후 모빌리티 밸류체인(가치사슬) 내 인수합병(M&A)·신규 서비스 출시 등 회사 성장을 위한 투자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렌터카와 차별화 숙제…M&A·신규 서비스 집중


쏘카가 제시한 카셰어링, 렌터카 사업 차이. (출처=증권신고서)

쏘카는 기대만큼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카셰어링이 렌터카 사업과 유사한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다. 카셰어링은 ▲비대면 월 단위 차량 대여 ▲영업에 사용한 차량 매각 등을 서비스한다. 기존 렌터카 사업과 대여 시간·접근성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 외 '차량 대여·매각'이라는 키워드는 같다.


업계는 카셰어링이 렌터카 사업과 차별점을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고 평가한다. 쏘카는 최근 '업무용 장기렌트' 상품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최소 1개월부터 구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24개월 이상을 구독해야 하는 기존 렌터카업체의 장기렌트와 차이를 뒀지만 '대여업'이라는 성격은 동일하다는 지적이다. 또, 쏘카는 올해 1분기 영업확대를 위한 차량렌탈자산(자동차) 확충에 310억원을 투자했다.


최근 카셰어링의 실적 비중이 높아진 것은 성장통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쏘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으나 영업손실도 209억원으로 적자 폭이 60억원 가량 늘었다. 이 중 카셰어링이 차지하는 비중은 98.9%로 2019년 71.5%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매출 한 축을 담당하던 타다·비트윈 등 서비스가 중단·매각되면서 의존도가 높아졌다.


쏘카 관계자는 "카셰어링은 차량공유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렌터카 사업과 비슷한 면이 있으나 디지털·접근성에서 차이가 있다"며 "카셰어링 외에도 전기자전거·온라인 주차 등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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