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한섬, 뷰티 사업 덕 좀 볼까
엄주연 기자
2022.06.29 08:09:17
매출·영익 두자릿수 성장 예상…화장품 이어 향수로 사업 다각화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8일 17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한섬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낙점한 뷰티 사업이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화장품과 향수 사업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을 확장한 결과 올해 한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섬의 올해 매출액은 1조53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3% 늘어난 1755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 역시 매출 성장에 따라 지난해 10.97%에서 올해 11.43%까지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다.


성장세엔 뷰티 사업의 외형 확대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된다. 한섬은 지난해 8월 패션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를 출시했다. 이후 현대백화점 본점과 무역센터점, 판교점과 롯데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5곳에 오픈하면서 외형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2020년 5월 한섬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한섬라이프앤(클린젠코스메슈티칼) 지분 51%를 100억원에 인수했다. 


이에 힘입어 정체기를 맞았던 한섬 실적도 다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섬은 국내 패션사업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2017년 이후 외형 성장이 정체기를 맞았다. 영업이익률은 8%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2017년부터 매출액이 1조2000억원대에 머무르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관련기사 more
현대百, 더현대서울 적자 털고 2Q '훨훨' 한섬, '생인손' 미국법인 결국 '청산' 한섬, 청담동 빌딩 2400억 매입…통합사옥 구축 한섬,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1Q '好好'

한섬의 화장품 사업을 담당하는 한섬라이프앤의 매출액은 아직까지 큰 규모는 아니지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2억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약 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8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는 사업 초기 투자 비용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섬 측도 화장품 사업에서 이익을 내기보다 사업 다각화 행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 최근 향수 사업에 진출하며 뷰티 분야에서 발을 넓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올 초에는 프랑스 향수 유통업체 '디퍼런트 래티튜드'와 국내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하고 향수 편집숍 '리퀴드 퍼퓸 바'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시장에서도 신사업에 따른 비용 증가를 예상하면서도 외형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세계인터내셔날도 비디비치 인수 이후 5년 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꾸준한 투자 덕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한섬도 올해부터 신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외형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섬 측은 뷰티 사업이 아직 초기인 만큼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오에라와 리퀴드 퍼퓸바의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화장품 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고품격 이미지를 그대로 접목해 뷰티 사업을 차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상한가스쿨
Infographic News
ECM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