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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넥스 상장사 활성화 팔 걷어
한경석 기자
2022.06.29 08:00:22
6월 하루평균 거래량, 코스닥의 '1223분의 1'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8일 17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8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거래소에서 코넥스 상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재근 이노비즈협회 경남지회 회장, 오두만 이노비즈협회 부산울산지회 회장, 채희문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장, 김환식 코넥스협회 회장, 김병국 부산벤처기업협회 회장, 김명진 메인비즈협회 부산울산경남연합회 회장, 김종오 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 회장. 한국거래소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넥스협회와 5개 경제단체와 합심해 코넥스(KONEX, Korea New Exchange) 시장 활성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앞서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3000만원 이상의 기본예탁금 제도를 폐지한 데 이어 시장 활성화를 위해 거래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앞으로 주식시장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기준 1564개 종목이 상장된 코스닥 기업의 시가총액은 334조 50억원 가량이며, 거래량은 6월 약 1개월간 하루평균 11억 1326만주가 거래되고 있다. 이는 코넥스에 상장된 124개 종목과 시가총액 약 4조 5727억원, 일평균 거래량 91만주와 비교하면 시가총액은 73배, 거래량은 무려 1223배 차이가 나는 셈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코넥스 시장의 문제를 인지하고 지난달 30일 코넥스시장 기본예탁금, 소액투자 전용계좌 제도 폐지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기본예탁금은 개인투자자가 코넥스 주식 매수를 위해 3000만원 이상을 예탁해야 하는 제도로 코넥스 시장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코넥스는 2013년 개장한 자본시장을 통한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지원 및 모험자본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개설된 초기∙중소기업 전용 신시장이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이 은행 대출에 편중되는 점,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수준이 낮아 비상장 중소기업의 부채비율이 높아진 점 등 중소기업 관련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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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초기 중소기업에 최적화된 증권시장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중소기업 특성을 반영한 시장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기존 증권시장을 활용하기보다 제로베이스에서 설계하는 것이 용이하다는 판단으로 개설됐다.


금융위원회의 제도적 개선에도 코넥스 시장 활성화 문제는 좀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기준 코넥스 시장에서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인 기업이 단 9곳에 불과하다.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종목이 833개에 달하는 코스닥 시장과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코넥스 시가총액 1위 원텍(2969억원)을 비롯해 SK시그넷(2794억원), 선바이오(2185억원), 듀켐바이오(1900억원), 파마리서치바이오(1381억원), 엔솔바이오사이언스(1355억원), 펨토바이오메드(1245억원), 노브메타파마(1243억원), 탑선(1146억원)인데 9곳 가운데 원텍, SK시그넷, 탑선을 제외한 6곳은 모두 신약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시가총액 형성에 영향을 끼치는 바이오기업이다. 이들 가운데 하루 거래량이 1만주가 넘는 곳은 탑선 뿐이고, 하루에 18주의 거래량을 보인 노브메타파마도 있다.


코넥스 시가총액 상위기업인 선바이오는 큰 관심을 받지 못하며 2020년 11월 나이스디앤비에서 작성한 종목분석 리포트 이후 2년 가까이 투자에 참고할 만한 리포트가 나오지 않고 있다. 파마리서치바이오의 경우엔 2018년 키움증권 리포트가 가장 최근 리포트일 정도로 관심을 받은 지 오래됐다.



한국거래소는 침체한 코넥스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코넥스협회와 부산·울산·경남 지역 5개 경제 단체(이노비즈협회 경남지회·부산울산지회, 부산벤처기업협회, 메인비즈협회, 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와 활성화 업무 계약을 이날 오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박재근 이노비즈협회 경남지회 회장, 오두만 이노비즈협회 부산울산지회 회장, 채희문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장, 김환식 코넥스협회 회장, 김병국 부산벤처기업협회 회장, 김명진 메인비즈협회 부산울산경남연합회 회장,김종오 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 회장이 참석해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이를 위해 한국거래소는 코넥스 상장 희망기업 대상 상장 설명회와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코넥스협회에선 소속 기업 투자유치 활동과 투자설명회(IR)를 지원하며, 5개 경제단체는 코넥스 상장 희망 수요 조사와 상장 교육, 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밖에도 코넥스 상장사가 코스닥 상장사 수준의 내부통제 역량과 인프라를 갖추도록 이전 상장 컨설팅을 지난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전 상장 컨설팅을 통해 IPO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코넥스 기업의 경영 투명성과 기업 계속성 전반을 점검하고, 앞으로 코스닥 상장 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우수 중소기업들이 코넥스 상장을 디딤돌로 우량 기업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수 기업들이 앞으로 자본시장을 통해서 한국경제를 선도할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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