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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인수' KG그룹 성패, 전기차에 달렸다
설동협 기자
2022.06.28 17:48:09
철강·소재 부문 협업 동시에 미래차 재무적 우군으로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8일 17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KG그룹이 쌍용자동차 최종 우선 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인수 이후 시너지 효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기존 계열사와의 협업 외에도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쌍용차의 전동화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28일 서울회생법원은 KG그룹 컨소시엄을 쌍용차 최종 인수 예정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KG그룹 컨소시엄과 다음달 초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KG그룹은 최종 인수까지 ▲회생계획안 작성 ▲관계인집회 및 법원 인가 등 거쳐야 할 절차가 여전히 남아있다. 다만 시장에선 KG그룹의 자금력 등을 감안해 최종 인수까지 큰 이변은 없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KG그룹은 쌍용차 인수 대금으로 3555억원을 써 냈다. 여기에 인수 이후 운영 비용에 5645억원의 자금을 자체 조달할 수 있다는 증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고려하면, KG그룹이 쌍용차에 투입할 수 있는 현금동원력은 약 9200억원 가량에 달하는 셈이다. 


관심은 KG그룹이 쌍용차를 최종 인수한 이후 시너지 여부다. KG그룹 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를 필두로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와 사모펀드 켁터스PE, 파빌리온PE 등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인수·합병(M&A)을 통해 철강·이차전지 분야 및 친환경 사업 등으로 외연을 확장한 만큼, 우선 1차적으로 사업적인 부문에서 시너지가 날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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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KG스틸은 계열 냉연강판과 도금강판, 컬러강판 등을 생산 중이다. 쌍용차 인수를 계기로 차량용 강판 생산을 재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밖에 KG ETS는 도금용 산화동 등 신소재와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중유 등을 생산하고 있다.


KG그룹 고위 관계자는 "철강, 케미칼 등 큰 틀에서 사업적으로 보면 1차적으로 이런 부분에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눈 길을 끄는 부분은 전기차와 관련된 신사업이다. 


기존 계열사와의 사업적 협업 외에도 중장기적으로 쌍용차의 전동화 전환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쌍용차 인수 주체인 KG모빌리티의 역할 비중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추후 전동화 연구개발(R&D)을 위한 자금 확보에서도 KG모빌리티가 주축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KG그룹 관계자는 "KG모빌리티가 (인수)주축인 만큼, 쌍용차와의 연결고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추후 쌍용차와 함께 회생계획안 작성 과정에서 구체적인 시너지안들이 다뤄지겠지만, KG모빌리티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기존 계열사와의 사업 시너지도 있겠지만, (KG그룹이)자동차 관련 사업을 하지 않았던 만큼 제한적인 부분이 많다"며 "오히려 쌍용차의 전기차 기술 전환 과정에서 재무적인 시너지에 KG그룹이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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