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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엔솔 분사로 R&D 수혜?
김새미 기자
2022.07.01 08:07:12
올해부터 매년 3000억원 이상 투자…글로벌 신약개발사 목표
이 기사는 2022년 06월 30일 15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분사 이후 생명과학본부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3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할 계획이라 생명과학본부의 신약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LG그룹은 2017년 제약바이오 사업의 재도약을 목표로 생명과학을 LG화학에 다시 흡수합병 시켰다. 이후 신약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R&D 투자를 꾸준히 늘려왔다. 실제 2017년만 해도 970억원에 불과했으나 ▲2018년 1240억원 ▲2019년 1640억원 ▲2020년 1740억원 ▲2021년 2000억원 순으로 연평균 20.3%씩 늘렸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2021년 대비 56% 늘어난 3120억원을 R&D에 투자할 계획이다. 만약 LG화학의 목표대로 3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R&D에 투자하면 생명과학본부가 이 회사에 흡수합병 된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 대비 R&D 비중이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이 생명과학본부의 R&D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은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2000년 LG에너지솔루션 분사에 따른 투자 여력이 한층 개선된 것도 한몫 거든 것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신인 전지사업부문의 R&D 비용만 봐도 2017년 2988억원→2018년 3201억원→2019년 3876억원 등 LG화학 내에서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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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관계자도 "LG에너지솔루션이 전지사업부문으로 있을 당시 해당 사업본부의 R&D 비중이 30%가 넘어섰다"며 "LG에너지솔루션 분사로 나머지 사업부에 대한 R&D 투자 여력이 생기다 보니 생명과학본부에도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생명과학본부에 LG화학의 R&D 예산이 집중적으로 투입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혁신 신약을 2개 이상 보유한 글로벌 신약회사로 거듭나는 걸 LG화학이 목표로 설정해 놓은 까닭이다. 여기에 임상 개발 단계 신약 파이프라인을 2030년 23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도 업계가 이러한 관측을 하고 있는 이유다. 


LG화학 관계자는 "집중연구 분야를 당뇨·대사질환, 항암·면역, 혁신 기반 기술(New Technology) 등으로 설정했고, 현재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이 12개 뿐이나 전임상 단계 임상을 포함하면 전체 파이프라인이 45개에 이른다"며 "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국내에서도 톱(Top) 수준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미국 보스턴 지역에 2019년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해 인수합병(M&A), 합작법인(JV) 설립 등 다양한 전략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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