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금감원장 "보험사 '유증'으로 자본 쌓아라"
한보라 기자
2022.06.30 14:19:16
금리 급등에 자체적인 재무완충력 키워야
이 기사는 2022년 06월 30일 14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사 건전성 제고 수단으로 유상증자를 우선 고려해달라고 주문했다. 그간 후순위채 등 보완자본을 발행해 금융당국 규제에 대응해 온 보험업계의 관행을 지적한 셈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오전 서울시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에서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첫 회동 자리에서 "보험사의 자본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추가적인 자본 확충 시에는 유상증자 등 기본자본 확충을 먼저 고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마련한 지급여력(RBC)비율 완화책에 안주하지 말고 자체적인 재무건전성 완충력을 키우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3월말 기준 보험사의 평균 RBC비율은 209.4%로 작년 말 대비 36.8%포인트 하락했다. 가장 큰 원인은 시장금리 급등이다.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평가익이 급감하자 지급여력금액(가용자본)이 함께 줄며 건전성 지표가 훼손됐다. 이에 보험사들이 지표 보완을 위해 후순위채를 대거 찍어내자 금융당국이 완화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more
손보 빅3, 금감원 지적에 부동산PF 대출 '주춤' 시중銀, 잇단 이상 외환거래···코인 활용 자금세탁? 금리상승에 보험사 RBC비율 209%로 급락 공모에서 사모까지, 금감원 칼날에 운용업 긴장

그러나 최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내 기준금리를 연 3.75%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예측치가 나오자 금융당국이 자본의 질적 개선을 주문하고 나선 것.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유지될 경우 RBC비율 완화책에도 보험사들의 건전성 지표가 악화될 수 있어서다. 이에 한국은행도 내달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보험사는 자체위험 및 지급여력평가(ORSA) 등 전사적 자본관리를 강화해달라"며 "금감원도 다양한 금리가정을 토대로 보험사 자본적정성에 대한 상시 점검을 강화하고 후속 조치도 원칙대로 수행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외 경제 상황이 불투명해진 만큼 대체투자 등 고위험 투자에 대한 자체적인 위험 관리도 함께 주문했다. 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의 대체투자 규모는 195조8000억원에 달한다. 부동산 파이낸싱프로젝트(PF)대출 잔액(42조원)은 은행권(29조원)의 4분의 3 수준이다.


이 원장은 "현재까지 고위험 투자와 관련된 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이지만, 글로벌 경기침체가 가시화되면 해외 대체투자 부실이 발생하면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이 나빠질 수 있다"며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건전성 분류를 재점검하는 한편 부동산PF대출을 내줄 때 여신감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2021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