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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피트니스서 애플과 맞대결…LG전자·SM엔터 '연합전선'
이수빈 기자
2022.06.30 15:20:39
2025년 유료회원 100만명, 매출 5000억원 목표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SM엔터테인먼트와 LG전자의 홈 피트니스 분야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 출범식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키노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LG전자와 SM엔터테인먼트가 손잡고 홈 피트니스 사업에 나선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피트니스 분야에 먼저 발을 디딘 LG전자의 탄탄한 전자기기·소트프웨어 기술력을 통해 미국 애플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전자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홈 피트니스 분야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 출범식을 열고 사업 비전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피트니스캔디 지분은 LG전자와 SM이 각각 51%, 49%를 보유한다. 사명에 캔디가 붙은 것은 'Beyond Fitness, Sweet Life(피트니스를 넘어, 삶을 달콤하게)'라는 슬로건에 따라 달콤한 피트니스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이날 심우택 피트니스캔디 대표는 LG전자와 손잡은 배경에 대해 "피트니스 사업과 관련해 서로 니즈가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webOS'를 적용한 LG TV 고객들을 대상으로 'LG피트니스' 서비스를 론칭했다. 또한 스포츠 서비스 전문업체 카카오 VX와 협업해 60여개의 피트니스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하는 등 LG전자는 꾸준히 피트니스 관련 사업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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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홈 피트니스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에 대한 니즈가 커졌던 것으로 보인다. 심 대표는 "LG전자는 뛰어난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가졌지만, 어떻게 콘텐츠를 채워 넣을지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SM 역시 피트니스 콘텐츠 분야로 사업 확장을 모색해왔다. SM은 최근 아티스트와 음악 콘텐츠 제작으로 얻은 자원과 노하우로 사업을 확장하는 '컬처 익스펜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SM은 급성장 중인 홈 피트니스 시장을 주목한 것이다.


심 대표는 "SM은 콘텐츠는 잘 만들 수 있지만 어떻게 내보내야 할지 고민이 있었다"면서 "이 부분에서 LG전자와 니즈가 잘 맞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플 피트피스 플러스가 운동에만 집중한다면, 캔디플러스는 운동과 오락성이 가미된 예능이나 챌린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계획해 차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트니스캔디는 이날 내년 유료회원 5만명에 매출 100억원, 2024년 유료회원 30만명·매출 1000억원, 2025년 유료회원 100만명·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M엔터테인먼트와 LG전자의 홈 피트니스 분야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Fitness Candy)' 출범식에 참석한 심우택 피트니스캔디 대표(왼쪽부터),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조주완 LG전자 사장,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김비오 피트니스캔디 부대표. 사진제공/LG전자

피트니스캔디는 홈 피트니스 관련 콘텐츠와 디바이스를 제작하고 구독 서비스 기반 앱을 운영한다. 이르면 9월 출시할 앱을 스마트폰, 스마트TV 등의 다양한 운영체제(OS)에 탑재할 예정이며 스마트밴드, 카메라, 운동기기 등과 데이터가 연동되는 양방향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피트니스캔디의 서비스 앱을 개발하고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등 플랫폼 운영을 지원한다. 아울러 하드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기획에 맞춘 각종 디바이스 제작을 돕는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SM은 탁월한 기획 역량과 많은 아티스트 및 다양한 음원을 기반으로 피트니스캔디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홈 피트니스 시장은 2020년 전후로 뉴노멀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선도기업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와 SM은 홈 피트니스 콘텐츠 뿐만 아니라 향후 앱과 연동해 보다 효과적으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디바이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중 하나는 LG전자의 인공지능(AI) 카메라 기술을 활용,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TV 연결 장치다. AI 카메라가 사용자의 동작과 상황을 인식해 얼마나 올바른 자세로 운동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이외에도 피트니스캔디는 AI, 빅데이터, 디스플레이, 모터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한 근력강화기구, 실내용 자전거, 스마트밴드 등의 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그동안 가전 패러다임이 기능과 성능 중심의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LG전자는 고객경험 중심으로 스마트 가전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앞서가는 내 삶을 위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모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성수 SM 대표는 "K-POP을 만든 자사의 음악과 댄스, 아티스트 콘텐츠와 LG전자의 글로벌 IT 기술이 만나 글로벌 피트니스와 헬스케어 산업에 기여할 기회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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