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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웅표 제약바이오사업 이상무?
최홍기 기자
2022.07.04 08:07:11
제약바이오, LG화학내 3대 신성장동력중 하나로…찻잔속 태풍 여부 주목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1일 15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 사장(사진)의 제약바이오 사업 전략이 앞으로도 순항할지 주목된다. 신약 파이프라인 구축 등 새로운 성장동력 기반을 닦은 가운데 삼성과 SK 등 제약바이오 사업을 영위하는 대기업 대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화학은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 및 매출계획'을 통해 올 한해 생명과학사업본부(제약바이오) 사업에 3120억원을 투자하고, 오는 2026년까지 1조5000억원을 집행키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혁신 신약 2개 이상을 확보하고,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LG화학의 이러한 포부는 신약 개발을 친환경 소재 및 전지소재와 함께 3대 신성장 동력으로 확정한 결과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도 연초 주주총회에서 "LG화학은 항암, 당뇨·대사 영역에 집중해 혁신 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회사로 거듭나고자 한다"면서 "(임상 진입 기준) 12개의 글로벌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개발을 가속화해 이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의 이러한 제약바이오 사업 역량 제고 움직임은 2017년 합류한 손지웅 사장의 역할이 컸단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그가 생명과학본부를 이끌기 시작하면서 현재와 같은 당뇨·대사질환분야 포트폴리오가 구축됐고, 신약 개발 후보물질도 10개에서 40개로 크게 늘어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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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LG화학은 삼성이나 SK 등 여타 대기업 대비 제약바이오사업에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는 LG화학 대비 여타 그룹이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 데다 신약 개발 뿐만 아니라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등 사업 영역을 다양화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실제 반도체와 함께 바이오사업 등 미래사업에 4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삼성은 차치하더라도, 최근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백신개발에도 성공한 SK는 2026년까지 바이오사업에 6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후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든 롯데 역시 CDMO 시설투자만 1조원을 투자키로 결정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 상태다.


이에 대해 LG화학 관계자는 "(당사는) 여타 대기업과 달리 신약개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구축한 만큼 이에 따른 성과의 기준도 다르다"며 "다른 대기업들의 투자금액에는 인수합병(M&A) 등도 포함됐기 때문에 성질 역시 다르다"고 전했다. 이어 "추후 자사에서도 인수합병 등으로 인해 투자금액이 증액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약바이오사업 강화를 위해 2017년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 한 LG화학은 같은 해 생명과학사업본부장으로 전 한미약품 최고의학책임자(CMO) 겸 신약개발본부장이었던 손지웅 부사장을 영입했다. 손 사장은 서울대 의학박사 출신으로 2002년 영국계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에 입사해 항암제 신약물질 탐색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을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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