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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본부 신설' 한국투신운용 OCIO 역량 강화
범찬희 기자
2022.07.01 09:07:11
4개부로 구성… "자산배분 고도화 해 솔루션 제공자 될 것"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역량 강화에 나선다. OCIO 관련 운용, 컨설팅, 마케팅을 전담할 '솔루션본부'를 신설했다.


1일 한국투신운용은 OCIO 비즈니스를 총괄할 '솔루션본부'를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신설했다고 밝혔다.


솔루션본부는 ▲OCIO 펀드를 운용하고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하는 '솔루션전략부' ▲타깃데이트펀드(TDF)와 멀티에셋펀드 등을 운용하는 '멀티에셋운용부' ▲민간연기금투자풀 펀드를 운용하는 '민간풀운영부' ▲OCIO 컨설팅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OCIO컨설팅부'로 구성된다.


본부장은 박희운 전 KB증권 리서치센터 전문위원이 맡았다. 박 본부장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아울러 금융투자업계에서 27년에 달하는 리서치 경험을 갖춘 자산배분 전문가다. 특히 가치평가(Valuation) 모델, 자산배분 모델 등 계량모델 개발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본부장과 솔루션본부는 향후 자산배분 솔루션 개발, 자산배분 관련 상품 마케팅, 자산배분 관련 자본시장가정(Capital Market Assumption) 수립 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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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직 신설은 배재규 대표의 경영 청사진 일환에서 이뤄졌다. 배 대표는 지난 2월 취임 후 줄곧 '개별 펀드 공급자'를 넘어 '솔루션 제공자'로 회사를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글로벌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 서로 다른 자산군을 조합해 투자목표 달성을 위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자산배분은 운용사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이라는 게 배 대표의 생각이다.


배 대표는 "투자 성공의 핵심 열쇠는 개별 상품 선택이 아닌 자산배분"이라며 "이론적이고 실증적으로 검증된 방법에 기반한 자산배분 역량을 고도화해 기관 고객과 개인 고객 모두에게 성공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산운용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조직개편으로 경영기획실 산하에 홍보실도 신설했다. 한국투신운용은 홍보 활동으로 투자자와 회사의 접점을 늘리고, 바람직한 투자문화 확산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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