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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퇴직기금 OCIO… 삼성운용 사실상 '낙점'
범찬희 기자
2022.07.01 15:01:01
단독 응찰로 두 번째 유찰, 국가계약법 따라 삼성 적격평가 대상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1일 15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를 전담해 운용할 기관(OCIO) 중 하나로 사실상 낙점됐다. 삼성운용의 단독 입찰로 인해 이뤄진 재입찰에서도 경쟁 상대가 나타나지 않으면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기 퇴직기금 운용기관(운용사 부문) 선정 사업이 또 다시 유찰됐다. 이날 오전에 이뤄진 두 번째 입찰에서도 삼성운용 이외에 응찰에 나선 운용사는 없었다. 국가계약법(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실상 삼성운용이 적합 업체로 선정된 셈이다.


최근 공단은 중기 퇴직기금 OCIO를 맡길 운용사 1곳과 증권사 1곳을 선정하기 위한 입찰을 실시했다. 증권사 부문의 경우 미래에셋증권이 KB증권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따냈지만, 운용사 부문은 삼성운용이 홀로 응찰하면서 재입찰을 진행했다.


국가계약법에서는 경쟁입찰에서 특정 업체가 단독으로 입찰에 나섰을 경우 재입찰을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만약 두 번째 입찰에서도 단독응찰이 이뤄지면 해당 업체에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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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근로복지공단은 다음주께 삼성운용을 상대로 적격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운용이 국내 OCIO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만큼 이변이 없는 한 평가 관문을 무사 통과 할 것이란 게 시장의 중론이다. 삼성운용은 현재 100조원대로 추산되는 OCIO 시장에서 40조원 가량을 차지하는 1위 하우스다.


중기 퇴직기금은 30인 이하 중소기업의 근로자에게 퇴직급여를 지급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소규모 사업장에 속한 근로자의 은퇴 후 삶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올해 첫 도입됐다.


기금에 가입한 사업장 수는 약 85만개로 추산되며, 적립금 규모는 1509억원 가량이다. 공단은 사업장 수가 증가함에 따라 기금 규모가 ▲2023년 9985억원 ▲2024년 3조28억원 ▲2025년 6조2806억원 ▲2026년 10조9382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기 퇴직기금 첫 번째 OCIO로 선정된 업체는 올해 9월1일부터 2026년 8월31일까지 기금 위탁 업무를 수행한다. 1509억원의 자금은 증권사와 운용사가 절반씩 나눠 운용하지만 성과평가에 따라 비중이 조절될 수 있다. 추정 보수율은 0.06%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4년 뒤 기금의 규모가 11조원으로 커질 것이라고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낙관적인 전망 일 뿐"이라며 "현재 시점에서는 1500억원에 불과한 시장을 두고 삼성운용과 경쟁해 얻게 되는 메리트가 적다는 판단 아래 다른 운용사가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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