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구본성 지분매각 의지 '확고'…구지은 경영권 흔들?
최재민 기자
2022.07.04 08:08:28
라데팡스 "이사회 교체 재도전 가능", 아워홈 "현실적으로 어려워"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1일 17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왼쪽)과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지분 매각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 전 부회장 측은 추후 이사회 교체를 재시도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분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아워홈은 임시주총이 재소집 되더라도 법원이 구미현씨의 의결권 행사를 막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구 전 부회장의 계획이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일 구본성 전 부회장 측 지분 매각 자문사 라데팡스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번 임시주총의 결과로 지분 매각 절차가 다소 늦어질 수는 있겠지만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사회 교체를 위한 임시주총 재소집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 중이며 지분 매각이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워홈 정관에 따르면 회사 주주가 주식을 외부에 매각하기 위해선 이사진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구 전 부회장의 지분 매각이 계획대로 진행되기 위해선 이사회 장악이 급선무인 셈이다. 그가 지분 매각을 위해 이사회 교체를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한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구 전 부회장이 제기한 안건이 부결된 것은 구미현씨 측이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한 것과 무관치 않다. 앞서 구미현씨가 법원으로부터 이번 임시주총 안건에 찬성표를 던져선 안 된다는 판결(위반 시 위약금 300억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가 구명진∙지은 자매와 지난해 4월 체결했던 의결권 공동행사 협약의 법적 효력이 인정된 것이다.

관련기사 more
구지은 반박 "아워홈 보수한도 규정, 구본성 때와 같아" 아워홈 남매 갈등 재점화…구본성, 구지은 부회장 고소 구지은 부회장 "New 아워홈 향한 변곡점 될 것" 라데팡스, 마수걸이 투자 '한미약품' 낙점 이유는

다만 라데팡스파트너스 측은 향후 구미현씨가 지분 매각을 위해 자유롭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법원 판결이 일회성 이슈로 그칠 것으로 내다봐서다. 나아가 구미현씨가 법원으로부터 또다시 같은 판결을 받는다 하더라도 그가 위약금을 감수하고 의결권 행사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는 아워홈의 기업가치가 최대 1조원을 넘어서는 만큼 구미현씨가 위약금을 내더라도 거액을 챙길 수 있어서다. 실제 라데팡스파트너스가 5월 배포한 지분 매각 티저레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아워홈의 기업가치를 4406억원~1조38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를 구미현씨의 지분율(19.28%)에 대입하면 그의 지분 가치는 850억원~26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구미현씨의 지분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큰 만큼 300억원의 위약금을 감수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라데팡스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번 안건 부결은 전적으로 법원의 의결권 행사 금지 판결 때문"이라며 "향후 구미현씨가 자유롭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면 이사회 교체 등에 다시 나설 수 있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어 "만약 법원이 같은 판결을 내리더라도 구미현씨 측에서 위약금 자체에는 큰 부담을 느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아워홈 측은 이사회 교체를 통한 지분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피력했다.


회사 관계자는 "만약 구 전 부회장 측에서 다시 이사회 장악을 위해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한다면 법원은 다시 한번 구미현씨에게 의결권 금지 판결을 내리지 않겠냐"며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결국 높은 가치를 평가 받기 위함인데, 수백억원의 위약금을 감수할 이유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 전 부회장 측이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선 사실상 이사회 동의를 받아 회사 내부 관계자에게 매각하는 방법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지난해 있었던 세 자매의 의결권 행사 합의를 근거로 구 전 부회장을 포함한 4남매가 공동으로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워홈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신한금융지주
Infographic News
금융 vs 법률 vs 회계자문 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