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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플러스 보유 성수동부지, 매물로 등장
이상균 기자
2022.07.05 08:24:39
금리 인상‧공사비 상승으로 개발계획 접어…매각가 2000억 이상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1일 16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이상균 기자]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AM플러스)이 지난해 초 사들였던 성수동 대규모 부지가 1년 반도 채 되지 않아 매물로 나왔다. 최근 금리 인상과 공사비 상승으로 개발이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지면서 당초 계획을 수정해 매각을 추진한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시장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하긴 했지만 성수동에서 흔치 않은 대규모 부지인데다가 입지조건이 우수해 최소 2000억원 이상은 충분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AM플러스는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278-52에 위치한 부지를 매각하기 위해 매각주관사 선정을 진행 중이다. 소수의 부동산 자문사와 회계법인 등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AM플러스가 매각하려는 부지는 성수역에서 4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공장용지다. 개발이 용이한 준공업지역에 속한다. 업계의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이 땅의 대지면적이 3037.4㎡(920.4평)에 달한다는 점이다. 

AM플러스가 매각을 추진 중인 성수동 부지 위치(네이버 지도 캡쳐)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도 가장 인기가 좋은 성수동에서 이 정도 규모의 대지면적을 가진 땅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시장 환경이 그다지 좋진 못하지만 매도인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0월 매각된 이마트 성수동 본사의 몸값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당시 크래프톤-미래에셋자산운용 컨소시엄은 이마트 성수동 본사 인수가로 1조2000억원 초반대를 제시, 매입에 성공했다. 3.3㎡(평)당 인수가는 1억9000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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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업계 관계자는 "해당 부지에는 3만㎡ 규모의 업무시설 개발이 계획돼 있다"며 "대지면적이 아닌 연면적 기준으로 3.3㎡당 3000만원을 대입할 경우 매각가가 3000억원에 육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AM플러스가 성수동 부지를 매입한 것은 지난해 3월이다. 인수가로 826억원을 지급했다. 대지면적 기준 3.3㎡당 8974만원으로 1억원에 못 미치는 가격이다. 이번 매각이 성사될 경우 최소 100% 이상의 수익률이 예상된다. AM플러스는 이곳에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업무시설(오피스) 공급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재 인허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시장 환경이 급변하면서 AM플러스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증가했고 공사비가 30~40% 올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선순위 PF 대출금리가 5% 중반대를 형성할 정도다. 비용 급증으로 개발 이익이 크게 축소되거나 아예 손실을 감수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 때문에 개발 계획을 모두 접고 준공 전 미리 선매각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 환경 악화로 이처럼 개발계획을 취소하고 갑작스럽게 매물로 나오는 부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AM플러스가 보유한 부지가 매력적이긴 하지만 매입희망자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상황으로는 개발이익을 거의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 매각자문사 관계자는 "건설사와 시행사, 자산운용사 등은 입찰 참여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성수동에 위치한 사옥 매입을 원하면서 현금보유가 많은 기업들이 달려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매각과 관련, AM플러스 측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한편 AM플러스는 애경그룹의 AK홀딩스와 군인공제회가 각각 지분 57%와 43%를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개발사다. 지난해 매출 924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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