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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실적 '우려', 동종업계 주가 '휘청'
정혜민 기자
2022.07.04 08:50:57
반도체 수요 감소 탓 부정적 4분기 가이던스 제시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4일 08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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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이크론 홈페이지

[딜사이트 정혜민 기자] 무슨일이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측에 못 미치는 가이던스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3분기 실적에서 마이크론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6% 늘어난 86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시장의 예측에 부합한 결과였습니다.


문제는 4분기 실적 예상치였습니다. 마이크론은 매출이 전문가 예상치인 91억 4000만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72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 산제이 메흐로트라는 "스마트폰은 지난해보다 5% 가량 수요가 줄어들 것이며 PC 판매량은 10% 이상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며 "업계의 수요가 크게 감소한 만큼 이에 맞춰 생산량 증가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마이크론은 반도체 수요 감소 탓에 부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올해 인플레이션이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는데요. 그 결과 전방산업인 스마트폰과 PC 시장의 위축이 예상됩니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세계 PC와 스마트폰 출하량은 각각 9.5%와 5.8%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죠. 중국의 코로나 19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또한 스마트폰과 PC 판매에 부진을 가져왔습니다. 마이크론은 베이징 봉쇄로 인해 이번 분기 중국 매출이 30%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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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수요 감소로 인해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이미 하락하고 있습니다. 일본 니홈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홍콩 D램 현물 시장에서 지난달 'DDR4 8GB' 제품 가격이 개당 3.3달러 수준에 형성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작년 6월과 비교했을 때 31%나 가격이 떨어진건데요. 현재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보여주고 있죠.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도 2022년 남은 기간 동안 주요 거래처들이 칩 주문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 놓였다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반도체 기업들이 올 상반기까지는 기존 계약으로 인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수 있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실적 악화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요.


주가는 어때?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일(현지시간) 전일대비 2.95% 하락한 53.65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불안한 반도체 시장에 대한 우려로 인해 마이크론뿐만 아니라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는데요. TSMC 주가가 5.81% 하락했고 엔비디아(-4.20%) AMD(-3.66%) 퀼컴(-3.30%) ASML(-5.47%) 등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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