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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삼성SDI 대표가 '최고 품질' 외친 이유
김진배 기자
2022.07.04 10:59:03
2030년 배터리 생산량, LG엔솔의 절반에도 못 미쳐
삼성SDI 최윤호 사장.사진제공/삼성SDI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가 다시 한 번 최고 품질을 강조했다. 품질 우선 정책을 통해 경쟁사 대비 뒤처진 생산량을 수익성으로 극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 대표이사는 지난 1일 열린 창립기 52주년 창립기념일에서 "글로벌 Top Tier가 되기 위해서는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등 세 가지 경영방침은 더욱 중요해졌고, 보다 속도감 있게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튬이온 배터리 성능 극대화 기술,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신규 소재 개발 기술 등을 언급하며 "대외 네트워크와 기술 협력을 강화해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말했다.


최 사장이 품질경영을 강조한 데는 뒤처진 생산량이 있다. 삼성SDI는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 SK온 중 예정된 배터리 생산량이 가장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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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에 따르면 2030년 예상되는 배터리 생산량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각각 778GWh, 465GWh이다. 반면 삼성SDI는 374GWh로 LG에너지솔루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삼성SDI는 이 같은 격차를 품질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로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017년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화재로 한 바탕 곤란을 겪은 만큼,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한 배터리를 생산하겠다는 의지가 크다.


실제 삼성SDI는 3사 중 가장 많은 비용을 연구개발에 투입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삼성SDI가 연구개발에 지출한 비용은 8776억원이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같은 명목으로 각각 6310억원, 3633억원을 지출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가장 앞서있기도 하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인 전지다. 일반 배터리보다 구조적으로 단단해 화재위험이 거의 없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같은 용량 대비 주행거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나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와 관련한 특허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 중 하나다. 2008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집중 투자한 결과다. 이에 따라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도 2027년으로 타 기업에 비해 빠르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모두 2030년 양산을 제시했다.


올해 초 유일하게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에 착공에 들어가기도 했다. S라인이라 명명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에는 전고체 전지 전용 극판 및 고체 전해질 공정 설비는 물론, 전지 내부 이온 전달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만들어주는 셀 조립 설비를 비롯한 신규 공법과 인프라가 도입된다.


최 사장은 "S라인은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 확보로 삼성SDI가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이뤄 진정한 1등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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