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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전기, 에너테크와 협력해 배터리 시장 진출
한경석 기자
2022.07.04 11:16:13
배터리팩 제조시설 구축 논의 본격화
이화전기 곤지암 공장 전경. 이화전기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이화전기가 배터리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화전기는 지난달 27일 한국을 방문한 에너테크인터내셔널 이사회 의장을 만나 사업 협력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에너테크의 대주주는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인 '로사톰'으로, 이화전기는 첨단 전기차 배터리 제조 사업진출을 위해 4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에너테크와 준비 중이다. 에너테크는 현재 자체 공장에서 러시아 전기차와 전기버스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이화전기는 이에 앞서 에너테크인터내셔널과 배터리팩 합작 공장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지난해 6월 체결했다. 이후 양사의 임직원들은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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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전기 관계자는 "에너테크가 이화전기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고, 이화전기가 배터리 모듈 및 팩 제조 시설을 구축해 생산하는 방식으로 사업 협력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에너테크는 배터리 모듈 및 팩 제조에 대한 자문도 맡아 해당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구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본 계약 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터리 시장이 각광 받기 시작한 초기에는 배터리 셀에 대한 기술 투자가 주로 진행됐으나, 최근 업계에선 배터리 모듈 및 팩 개발 설계와 구성에 더욱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배터리 셀은 전기에너지를 충전, 방전해 사용할 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기본 단위다. 배터리 팩은 전기차에 장착되는 배터리 시스템의 최종 형태로, 배터리 모듈에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냉각시스템 등 각종 제어 및 보호 시스템을 장착해 완성된다. 모듈 하나에 더 많은 셀을 담으면 하나의 팩에 들어가는 모듈 수와 연결 부품이 줄어 장착 공간을 줄일 수 있다.


이화전기는 배터리 모듈 및 팩 제조 사업을 위해 200억원 가량을 유상증자로 조달, 제조 설비 구축을 위해 사용한다. 전문 분야인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배터리 모듈 및 팩 제조를 시작으로 기술 개발을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 오토바이 등 적용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 


심정보 이화전기 부사장은 "그동안 국내 UPS 업계를 선도하며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2차전지 사업을 영위 중인 지이, KIT, 이큐셀 등 관계사와의 기술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연구소 확장 등 연구 개발에 투자를 확대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전기는 주주 우선 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해 구주주 청약이 완료됐으며, 청약률은 47.02%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달 4~5일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이 진행 중이며, 청약한 신주 상장 예정일은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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