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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골칫덩이' 500억 적자사업 털었다
양호연 기자
2022.07.04 13:47:07
중국법인 설립 21년여 만에 지분 매각…"수익성 저하 사업 개편"
동국제강. 사진/홈페이지 갈무리

[딜사이트 양호연 기자] 동국제강이 수익에 발목을 잡던 중국법인을 매각하며 사업 재정비에 나섰다.


동국제강은 중국법인 DKSC(Dongkuk Steel China)의 지분 90%를 중국 강음 지방정부에 매각했다고 4일 밝혔다. 사측은 수익성 저하 사업 개편을 통해 재무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DKSC는 2001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사업 손실을 기록하는 등 '골칫덩이'로 여겨졌다. 최근 3년간 K-IFRS 연결기준 DKSC 누적 손실은 700억원 규모다. 게다가 사측은 저가 범용재 위주의 중국 내수 시장이 '럭스틸(Luxteel)' 등 고급화를 지향하는 동국제강의 사업 방향과 차이가 있다고 판단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설비 열위 및 수익성 개선 여력 부재로 DKSC가 자생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인식했다"며 "매수자와 1년여의 협상 끝에 DKSC와 연합물류유한공사 지분 90%를 약 970억원의 기업가치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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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SC 3개년 실적 (단위:억원)

동국제강은 이번 매각으로 연결 손익 개선 효과 및 400억원 규모의 차입금 지급보증부담을 해소한 상황이다. 이를 두고 동국제강은 적자사업 정리로 대외 신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아울러 신규 확보한 재무적 체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컬러강판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고 수익성이 높은 시장으로 추가 진출을 추진한다"며 "지난해 발표한 'DK컬러 비전2030' 글로벌 확장 전략에 따라 올해 베트남‧멕시코 2개 거점 확보를 완료하고 2030년까지 대양주‧미국‧유럽 등에 추가 거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DKSC는 2001년 12월 동국제강그룹 자회사 유니온스틸 중국 현지 법인으로 설립됐다. 아연도강판 25만t, 컬러강판 18만t 생산이 가능한 거점으로 중국 내수시장에 제품을 판매해 왔다. 연합물류 유한공사는 2010년부터 중국 강음에서 화물 운송업, 운송 관계 서비스업 및 하역업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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