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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턴투자개발, 홈플러스 해운대점 인수
권녕찬 기자
2022.07.05 08:26:22
인수가 4000억원대 추정…오피스 복합개발 추진 가능성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4일 14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신생 디벨로퍼인 이스턴투자개발이 홈플러스 해운대점을 인수한다. 인수가는 4000억원대로 추정된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해운대점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는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스턴투자개발을 선정했다. 


홈플러스 해운대점. 사진=네이버 지도

앞서 지난달 2일 매도자인 MBK파트너스와 딜로이트가 진행한 예비입찰에는 5~6곳의 업체들이 참여했다. 이후 추려진 숏리스트(예비적격후보)에는 부산 지역의 건설업체와 이스턴투자개발 등 두 곳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곳 모두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이스턴투자개발 컨소시엄은 자금조달 계획과 개발 구조, 업체 신뢰도 등 여러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턴투자개발 측이 제시한 인수가는 4000억원대로 알려진다. 부산 지역업체는 이보다 높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스턴투자개발은 부동산 개발업을 등록한지 올해 4년차인 신생 디벨로퍼다. 주로 호텔과 복합시설 개발 경험이 많은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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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울산 신라스테이와 해운대 신라스테이, 명동 조선호텔, 판교 조선호텔, 제주 켄싱턴 조선호텔, 홍대·강남·명동 L7호텔 개발 등에 참여했다. 명동 청휘 복합시설, 수송동 복합타워 등 복합개발에도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합류해 서울 이마트 가양점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스턴투자개발의 최대주주는 지분 51.4%를 보유한 스카이밸류다. 2대 주주로 우미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우미글로벌이 지분 20.4%를 보유한 점도 눈길을 끈다. 


홈플러스 해운대점 부지는 용도구역 및 지구단위계획상 주상복합 등 주거시설을 지을 수 없는 땅이다. 수영만매립지 제1종지구단위계획상 오피스텔 역시 불허하고 있다. 이 곳이 부산 마린시티 내 유일한 금싸라기 땅이어서 그간 개발업체들은 주상복합, 레지던스, 콘도 등 대규모 고층 개발을 추진했으나 번번히 무산됐다.


이 때문에 이스턴투자개발이 어떤 식으로 개발에 나설 지도 관심을 모은다. 이스턴투자개발이 여러 복합개발 경험이 있는 만큼 오피스와 판매시설 등을 짓는 복합시설을 추진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향후 오피스가 들어서면 홈플러스의 경우 일부 공간을 분양 받아 재입점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해당 오피스를 '라이브 오피스'로 개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있다. 라이브 오피스는 업무 공간에 일부 주거 기능을 더한 오피스 파생상품이다. 용도상 업무시설이어서 주택 규제를 피할 수 있는 만큼 분양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규제 회피 수단으로 지목돼 인허가 리스크가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민간의 대규모 고층개발을 반대하고 있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산 지역 내 오피스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이스턴투자개발이 오피스와 리테일 점포 등 여러 시설이 들어서는 복합개발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해운대점 위치. 사진=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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