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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에코바이오, 코프라 자회사로 편입
최재민 기자
2022.07.05 09:27:02
2세 경영 가속화 차원으로 풀이...BGF "양사 합병까지 검토"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BGF는 그룹의 소재 사업을 맡고 있는 BGF에코바이오가 플라스틱 포장재 제조사 코프라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양사의 인프라를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소재 사업을 맡고 있는 오너 2세 홍정혁 부사장의 경영승계를 가속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5일 BGF는 회사가 보유한 BGF에코바이오의 주식 5만주와 홍정혁 부사장이 갖고 있는 주식 1만주를 작년 말 인수한 코프라에 현물출자 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일자는 오는 9월 30일로, 출자가 마무리되면 BGF에코바이오는 코프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이 같은 현물출자의 배경은 BGF그룹 오너2세의 형제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장남인 홍정국 사장은 주력 사업인 편의점을, 차남인 홍 부사장은 친환경 소재사업을 맡고 있다. 이러한 소재 부문 강화를 통해 홍 부사장의 그룹 내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셈이다. 


BGF 측은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신사업 성장에 속도를 붙이기 위해 이번 현물출자를 단행했다는 입장이다. 


BGF 관계자는 "양사 인프라를 통합하고 관리를 효율화해 친환경 소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며 "향후 코프라와 BGF에코바이오의 합병에 대해서도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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