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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명가' NH證, 빅딜 잡고 KB證 독주 저지
강동원 기자
2022.07.07 08:19:31
②알짜 유상증자 대표주관으로 1위 차지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6일 15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강동원 기자] NH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 대표주관 실적 1위를 차지했다. 조 단위 대형 딜부터 중소형 딜을 골고루 수임하며 실적을 쌓았다. 올해 부채자본시장(DCM)·주식발행시장(ECM)에서 절대 강자를 목표로 움직이는 KB증권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IPO 부진 씻은 NH證, 상반기 유상증자 시장 '접수'


6일 '2022년 상반기 팍스넷뉴스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유증 대표주관 실적 2조3043억원을 거두며 1위에 올랐다. NH투자증권은 증권발행실적 보고서 공시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코프로비엠 등 총 10건의 유상증자를 대표주관했다.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32.7%다.


NH투자증권은 KB·한국투자증권과 총 3조2007억원 규모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증을 공동 대표 주관하며 1조66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 밖에도 솔루스첨단소재(2223억원)·에코프로비엠(6245억원) 등 중·대형 딜을 통해 실적을 쌓았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 순위에서 아쉬움을 남겼으나 IB 명가의 저력을 보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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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대표주관 실적 1조9338억원을 거둔 KB증권이다. KB증권은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유증 12건을 대표주관했으나 대형 딜 부재로 순위가 밀렸다. 올해 2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1000억원 이상 규모 딜은 티웨이항공(1210억원)이 유일하다. 1분기 IPO·유증·DCM 대표주관 실적 1위를 독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기대했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투자증권은 총 1조2856억원으로 유증 대표주관 실적 3위에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두산에너빌리티(前 두산중공업, 1912억원) 유증을 공동 대표주관하고 경남제약(274억원) 딜을 단독으로 수임했다. NH·KB증권과 비교해 딜 수임 건수가 적었음에도 이들과 조 단위 대표주관 실적을 기록하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주식시장 위축에 멈춰버린 중·하위권…양극화 심화하나


상위권 증권사 3곳이 조 단위 실적을 쌓았지만 중·하위권 주자들은 대표주관 실적·건수 모두 1분기 대비 정체된 체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주식시장 위축 장기화 속에서 알짜 딜이 대형 증권사로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 속에서도 1분기 잠잠했던 신한금융투자가 비교적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순위표에 이름을 올린 점이 눈에 띈다.


4위 미래에셋증권은 상반기 대표주관 실적 총 3803억원을 거뒀다. 1분기 두산에너빌리티·대한전선 유증을 공동 대표주관하고 일진디스플레이(260억원) 딜을 단독 주관했지만 2분기에는 실적을 추가하지 못했다. 국내 대형 증권사로 꼽히지만, 경쟁사와 비교해 부진한 실적을 거둔 점은 하반기 해결과제가 될 전망이다.


5위 삼성증권은 대한전선·코람코에너지리츠 딜에 공동 대표주관사로 참여하며 222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어 6위는 신한금융투자가 올랐다. 신한알파리츠(1565억원), 에코캡(397억원) 총 2건을 대표주관하며 1962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1분기 유증 시장에서 조용한 행보를 보였으나 2분기 들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7~8위 키움·신영증권은 1분기 실적을 유지하며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유증을 수임한 두 증권사의 대표주관 실적은 모두 1912억원이다. 9위 SK증권 역시 한국비엔씨 딜을 수임하며 대표주관 실적 1560억원을 기록했다. 한양증권은 이오플로우 유증으로 대표주관 실적 1134억원으로 11위에 올랐다.


12위 하나증권은 IPO를 대표주관했던 맥스트의 유증을 맡아 실적 366억원을 쌓았다. 그 뒤로 13~14위 유진투자증권·상상인 증권은 각각 자연과환경(183억원), 오리엔트정공(157억원) 유증을 대표 주관하며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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