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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리얼티제5호, 브릿지대출 금리 3.5→4.2%
김호연 기자
2022.07.07 08:15:14
시공사·PF 대주단 구성 늦어지며 대출기간 연장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5일 17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리얼티임대주택제5호리츠가 추진중인 숭인동 200-16번지 개발사업의 조감도. 사진제공=KT AMC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KT AMC가 설립해 운영 중인 '케이리얼티임대주택제5호리츠'가 지난해 제공 받은 브릿지 대출의 상환일을 3개월 연장하면서 연 이자율이 상승했다. 연 이자율 상승과 함께 채권최고액도 상향 조정됐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개발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되며 정해진 기간 내 시공사 선정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주단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주된 이유라고 분석한다. KT AMC는 KT그룹의 부동산자산 운용을 담당하는 회사다.


케이리얼티임대주택제5호리츠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서울시 숭인동 200-16번지 일원을 개발하는 사업의 브릿지대출 변경약정을 체결했다. 이번에 변경되는 브릿지대출 약정의 대주단은 IBK캐피탈, 하나은행, 우리은행이 참여한다. IBK투자증권은 금융자문과 대출 주선을 담당했다.


이번 변경 약정에서 총 대출약정액은 기존의 320억원으로 유지된다. 대신 최초 인출일(지난해 11월 30일)로부터 6개월이었던 대출 기간을 3개월 연장해 9개월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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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이자도 3.5%에서 4.2%로 상향했다. 연 이자가 늘면서 케이리얼티임대주택제5호리츠가 매달 부담해야할 이자비용은 9300만원에서 1억1000만원으로 늘어났다. 근저당권 역시 채권최고액을 기존 대출약정금액의 120%에서 130%로 상향해 설정했다.


이 사업은 KT IS의 옛 사옥인 숭인빌딩을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케이리얼티임대주택제5호리츠는 이 건물을 지난해 말 KT IS로부터 715억원에 매입했다. 이 자리엔 2024년까지 지하 4층~지상 20층, 연면적 3만6621㎡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리츠를 통해 조달 예정인 자금은 1730억원이다. 이 중 490억원은 KT AMC와 그 모회사인 KT에스테이트, KT사내근로복지기금, KT IS 등이 출자해 조성하고 나머지 1242억원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로 충당할 계획이다.


해당 건물은 준공 후 2034년 9월까지 10년 동안 임대의무로 운영한 뒤 일괄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지가 동묘앞역, 신설동역 등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입지조건이 양호하다는 평이다


다만 사업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았음에도 기간 내 시공사 선정과 대주단 확보에는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케이리얼티임대주택제5호리츠는 불가피하게 브릿지대출의 기간 연장 약정을 체결했다.


부동산 업계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 건설자재 가격 급등 등 시장 전반에 걸친 변동성 확대가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브릿지대출의 규모가 크지 않지만 부동산 업계 업황 변화의 대표적인 사례라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한 불신이 확대되고 있다"며 "자본규모가 큰 KT 그룹이 출자한 리츠이기 때문에 이 정도 낮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지, 다른 곳에서 사업을 추진했다면 더 높은 이자 부담을 감내해야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KT AMC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세부적인 논의에 예정보다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사업은 계획된 범위 안에서 추진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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