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롯데쇼핑이 6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처음으로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는 지난해 회사가 선포한 '다시 지구를 새롭게, 함께 더 나은 지구를 위해'라는 슬로건 아래 롯데쇼핑의 ESG 관련 과제와 성과 등이 기재 돼 있다.

롯데쇼핑은 먼저 친환경 상품 및 전용 공간 개발, 친환경 에너지 도입, 자원 선순환, 사회 구성원의 포용, 협력사와의 상생 등 다양한 ESG 활동의 추진 현황을 공개했다. '리얼스(RE:EARTH)'라는 ESG 캠페인 통합 브랜드의 과제로 선정한 ▲리얼스(RE:EARTH) ▲리너지(RE:NERGY) ▲리유즈(RE:USE) ▲리조이스(RE:JOICE) ▲리바이브(RE:VIVE) 5대 중점과제(5 RE)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함이다.

이어 롯데쇼핑은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및 감축 ▲동반성장 ▲인권 중심 경영 등 3개 주요 이슈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담았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대비 12.5% 감소했다. 또 87개소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며 전력 6.1기가와트(GW)를 생산해 2802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달성했다.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관계가 중요한 유통업체의 특성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이라는 이슈도 설정했다. 이를 계기로 롯데쇼핑은 협력사 ESG 자가진단표 도입, ESG 온라인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대상을 확대하는 등 파트너사와의 ESG 동반성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는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 구축을 위해 기업 구성원의 인권을 존중하고 성장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인권 중심 경영'을 주요 이슈로 선정했다. 롯데쇼핑은 세계인권선언, UN기업과 인권에 관한 이행원칙, UNGC, OECD 다국적 기업 가이드라인 등을 바탕으로 '롯데쇼핑 인권경영 정책'을 수립했으며 차별 금지, 다양성 존중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회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요구도 커져감에 따라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고객을 위한 더 좋은 지구,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진심 어린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쇼핑의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롯데쇼핑 IR 홈페이지 내 IR자료실 메뉴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