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한토지신탁이 운용 중인 케이알대한35호리츠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실시를 결의했다. 이를 통해 리츠는 자본금 166억원을 조달한다. 이는 리츠 총투자비(1677억원)의 9.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우선 케이알대한35호리츠의 모리츠인 민간임대허브제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민간임대허브6호리츠)가 118억원을 출자한다. 케이알대한35호리츠가 발행한 신주(우선주) 235만주를 주당 5000원에 인수하는 방식이다. 납입기일은 내부 협의 중이다. 

케이알대한35호리츠는 모리츠에 운영수익을 우선 배당할 계획이다. 민간임대허브제6호리츠 배당률이 연 3.13%에 달할 때까지 배당하고 미달시 차후 누적해 배당한다. 향후 청산수익도 모리츠 내부수익률(IRR) 3.13%를 달성할 때까지 우선 배분한다.

모리츠 외에도 케이알산업과 대한토지신탁이 케이알대한35호리츠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리츠가 발행하는 신주(보통주) 96만주를 주당 5000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케이알대한35호리츠의 보통주 모집금액은 총 48억원, 납입기일은 이달 15일이다.

모집자금은 케이알산업이 시공 중인 임대주택단지 매입에 사용한다. 부동산 매입가격(1329억원)을 포함한 케이알대한35호리츠의 사업비는 총 1677억원이다. 리츠는 ▲자본금 337억원 ▲기금 융자 381억원 ▲민간대출 644억원 ▲임대보증금 315억원 등으로 투자재원을 충당한다는 구상이다.

케이알산업은 현재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696-7번지 일대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지면적 3만777㎡(9310평) 부지에 연면적 6만9259.4㎡(2만951평), 지하 1층~지상 17층, 6개 동 규모 공동주택 단지가 들어선다. 이곳에 총 40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