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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지주, EB 추가 발행…1120억 조달
최보람 기자
2022.07.06 17:37:40
자사주 이어 팬오션 주식도 활용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6일 17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림지주 익산 사옥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하림지주가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교환사채(EB) 발행에 나섰다. 부동산개발, 신성장동력사업 확대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하림지주는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팬오션 보유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120억원 규모의 EB를 발행키로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투자자는 라이노스자산운용, 에이원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 등이다.


교환대상 주식은 팬오션 보통주 1603만8951주(3%)며, 교환 청구기간은 오는 22일부터 2027년 6월 8일까지다. 주식 교환 대신 돈으로 상환받을 경우 만기(2027년 8월) 이율은 2.53%다.


하림지주는 EB 발행으로 유치한 자금을 그룹의 신사업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엔에스쇼핑이 보유한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을 자사로 이관한 터라 부지 개발을 위한 대규모 재원이 필요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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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하림지주는 가정간편식(HRM)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투자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림지주가 지난달 자사주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442억원 규모의 EB 역시 이러한 상황이 고려된 점이라는 게 재계 시각이다.


이에 대해 하림지주 관계자는 "교환사채 발행으로 조달된 금액은 향후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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