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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하반기 분위기 반전 '총력'
강동원 기자
2022.07.08 13:29:11
조직개편·후속 IPO 공모 진행…대표주관·인수실적 개선 '기대'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7일 14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부진했던 NH투자증권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조직개편을 통해 신임 주식발행시장(ECM) 부서장을 선임하고 조 단위 후속 IPO의 공모일정을 예고했다. 조직 분위기 개선과 함께 IPO 대표주관·인수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달 주식발행시장(ECM) 1~3부에 신임 부서장을 선임했다. 올해 이지트로닉스 IPO를 수행한 ECM 1부는 김기환 부서장, 범한퓨얼셀·비씨엔씨 IPO를 맡은 2부는 곽형서 부서장을 임명했다. 루닛·에이프릴바이오 IPO를 앞둔 3부는 윤종윤 부서장이 담당한다.


이들은 NH투자증권의 기업금융전담역(RM, Relation Manager)으로 근무하며 넷마블·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굵직한 IPO를 수행했다. 특히 곽 부서장(79년생)을 제외한 신임 부서장들은 모두 80년대생으로 NH투자증권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로 꼽힌다. 이번 조직개편은 'IPO 명가'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조직개편을 통해 하반기 IPO 사업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다. 국내 IPO 시장 전통강자 '빅3(NH·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로 불리며 시장을 지배해왔으나 올해 상반기 중형 증권사와의 경쟁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서다. 특히, 정 대표이사가 딜 수임을 위해 직접 나섰음에도 탈락하는 등 분위기 개선이 시급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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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팍스넷뉴스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올해 상반기 IPO 대표주관 실적은 1453억원으로 6위다. SK쉴더스·원스토어 등 조 단위 IPO에 집중했으나 이들이 주식시장 위축·고평가 논란 등 악재에 상장을 철회한 게 영향을 미쳤다. 주요 경쟁사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실적을 쌓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인수실적(스팩·재상장 제외)에서는 아쉬움이 더 크다. NH투자증권의 상반기 인수실적 1405억원으로 13위다. 공모 규모가 12조7500억원에 달한 LG에너지솔루션 IPO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중형 증권사에게 순위가 밀렸다. 비슷한 순위권인 신영(11위)·하이투자증권(14위)의 시장 내 입지를 고려하면 부진이 더 눈에 띈다. 


또, NH투자증권은 LG CNS·카카오모빌리티 등 대형 IPO의 상장 주관사단에 선정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LG CNS는 초기 입찰제안요청서(RFP) 배포 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정 대표이사가 회사를 직접 방문하는 등 힘쓴 결과, 뒤늦게 RFP를 수령했으나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탈락했다. NH투자증권이 조직개편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이 조직개편 외에도 후속 IPO의 공모일정을 앞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은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29일 상장예비심사(예심)를 승인받았다. 하반기 IPO 기대주로 꼽히는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가치는 8~10조원으로 추정된다.


또, 케이뱅크(6~7조원)·컬리(3~4조원) 등 기업들도 조만간 공모일정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이르면 내일(8일) 예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바이오노트·골프존카운티·샤페론 등 알짜 IPO들이 연내상장을 목표로 예심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의 IPO가 마무리되면 NH투자증권의 대표주관·인수실적 모두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이 상반기 SK쉴더스·원스토어 등 조 단위 IPO에 집중하다 보니 이들의 공모일정 철회로 실적 타격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조직개편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리는 데다 IPO 기대주들의 공모일정을 앞둬 하반기 실적 반전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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