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루닛 "글로벌 의료AI 기업 성장"…고평가·오버행 넘어야
강동원 기자
2022.07.07 14:40:20
7~8일 IPO 기관 수요예측…서범석 대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과 협업"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7일 14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가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루닛)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루닛이 기술·성장성을 내세워 기업공개(IPO) 흥행을 모색한다. 이달 코스닥시장 입성을 앞둔 루닛은 전 직원의 절반 이상을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한 데다 다수의 해외 파트너사와 협업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기업가치 고평가 등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평가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9년 일본 의료영상장비 후지필름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현재 GE헬스케어·필립스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어 회사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루닛은 지난 2013년 설립된 회사로 의료진의 의료영상 판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판독 보조(AI-assisted detection) 솔루션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주요 제품·서비스는 루닛 인사이트·스코프 등이다. 분석량에 비례해 1장당 고정 금액을 청구하는 '장당 과금'과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촬영 장비를 판매하는 '대당 과금' 방식으로 수익을 거둔다.


루닛은 IPO 성공을 위해 기술력을 강조한다. 전체 임직원 중 56%(179명)를 R&D 인력으로 구성했다. 기술특례방식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 심사에서 헬스케어 업체 최초로 AA·AA를 획득했다. 평가기관인 이크레더블·한국기업데이터는 루닛이 54건에 달하는 연구논문실적(SCI)을 보유한 데다 국외 상표건 44건을 확보한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관련기사 more
루닛, 전환우선주 보통주 전환…자본잠식 해소 한미약품 "'롤론티스' 美 출시 준비 완료" 外 코어라인, 기술성평가 내달 재도전 왜? 루닛, 공모가 3만원으로 낮춰…자금조달 차질

서 대표는 "150건이 넘는 세계 학술지 논문 게재·초록 발표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로슈·야후 등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한 인재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95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결정할 정도로 회사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성장성 강조에도 나섰다. 루닛의 지난해 매출은 66억원으로 전년대비 371% 증가했다. 루닛은 상장 후 확보한 자금을 AI 제품의 R&D 및 인허가 과정에 투자, 신제품 출시에 힘쓸 예정이다. 또,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가속화 할 운영자금으로 사용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루닛은 지난 5일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혁신형 의료기기 선정 내역 ▲일본 의료정보 플랫폼 기업 M3 협업 ▲지난해 삼성전자 처장 고정형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 장비에 제품 탑재 등을 추가했다. 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등과 협업해 뇌경색, 뇌출혈 등 다양한 뇌 질환을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 패키지 'UNISTOR'(제품명) 개발 등을 강조했다.


서 대표는 "루닛은 정밀한 데이터 분석에 최적화된 AI 기술 경쟁력·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IPO를 통해 'AI를 통한 암 정복'을 목표로 의료환경에 새 역사를 쓰는 글로벌 의료AI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기업가치 고평가·오버행 이슈 등 악재를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루닛은 주가수익비율(PER) 지표를 활용했다. 2025년 추정 순이익 583억원에 비교기업(셀바스AI·비트컴퓨터·트윔) 3곳의 평균 PER 34.82배를 적용했다. 비교기업 중 트윔의 PER(46.53배)은 셀바스AI·비트컴퓨터(각각 28배)보다 월등히 높다. 루닛이 지난해 1월 이후 상장한 기술성장기업의 평균(25.42~39.57%)보다 할인율을 높게 제시했지만 이미 주당 평가가액을 높게 책정한 상황에서 의미가 떨어진다는 평가다.


오버행 이슈도 여전히 골칫거리다. 루닛의 전체 상장예정 보통주식 1050만7767주 가운데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 수 비중은 44.24%(468만8989주)에 달한다. 유통주식수가 많다는 점은 단기적인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소로 꼽힌다.


한편 루닛은 이날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121만4300주, 공모가 희망밴드는 4만4000~4만9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623억~5148억원으로 일반 공모청약은 12~13일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출처=증권신고서)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회사채 발행금액 Top10 그룹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