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남은 숙제는?
이한울 기자
2022.07.07 16:27:58
⑤적자 탈출·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과제 산적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7일 16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신제약 이영수 명예회장 빈소(사진=팍스넷뉴스)

[딜사이트 이한울 기자] 이영수 신신제약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지난해부터 경영 전면에 나선 장남 이병기 대표의 어깨가 한층 무거워 질 전망이다. 적자 탈출과 함께 파스에 국한돼 있는 사업포트폴리오 재조정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 까닭이다.


이 대표는 195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후 미국 미시간대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산업공학 박사 취득 후 명지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신신제약 비상임 감사와 신사업개발 이사를 거쳐 2018년 1월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


그의 취임으로 신신제약은 2018년부터 3인 각자 대표(이영수 명예회장, 김한기 회장, 이병기 사장) 체제를 유지해 오다 2020년 이 명예회장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2인(김한기 회장, 이병기 사장) 체제로 재편됐고, 작년 초 이병기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오랜 기간 장인과 손발을 맞췄던 김한기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건 실적 부진과 무관치 않을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관련기사 more
신신제약, 신사업 아닌 첩부제 방점 찍는 이유 대웅제약, 탈모 치료 주사제 호주 임상 1상 완료 外 '질 좋고 값싼 제품 만들겠다' 파스 외길 걸어온 신념 신신제약, 적자 탈출보다 매출 증대가 우선?

작년만 봐도 연결기준 매출액은 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지만 1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2년 연속 적자 기조가 이어졌다. 아울러 차입금이 같은 기간 2.3%(452억원→462억원) 늘어난 데다, 기업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의미하는 운전자본마저 3.1%(280억원→289억원) 증가하면서 경영부담도 한층 커졌다.


신신제약의 이 같은 실적 악화는 포트폴리오가 파스 제품에 집중돼 있는 데다 세종공장과 마곡연구개발센터 건립에 따른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된 것과 무관치 않다. 이에 세종공장 등 투자 이슈가 사라진 데다 판매 제품 및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란 게 신신제약 측의 입장이다.


실제 신신제약은 올해부터 셀트리온제약과 화이투벤(감기약), 알보칠(구내염 치료제), 가네진(간장약)등 3개 브랜드 11개 제품을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해당 계약으로 연간 1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추가로 올릴 수 있고, 이를 통해 수익 개선도 일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분기 실적만 봐도 매출은 1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붙이는 이부프로펜 제품인 이부스타 플라스타를 출시하는 등 주력 제품인 파스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신제약은 파스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전문의약품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수면유도 패치제 'SS262'를 비롯한 패치형 과민성 방광 증상 치료제 'UIP620'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TSM-001'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 임상 단계에 있다. 이는 오픈이노베이션을 강조하고 있는 이병기 사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앞서 이 사장은 작년 시무식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장시키고, 신신제약만의 장점을 살린 패치 제형의 전문의약품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R&D에 아낌없는 지원과 적극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증권사 한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이 수그러들면서 전문의약품뿐만 아니라 일반의약품 판매도 늘고 있는 만큼 신신제약이 실적 개선에 성공할 수 있겠지만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문의약품 개발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늘긴 하겠지만 해당 분야에서 성과를 내야 파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고, 회사도 한 단계 스텝업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ECM 월별 조달규모 추이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