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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 'PB·명품'으로 IPO 새판
최보람 기자
2022.07.08 15:47:41
물적분할 이후 FI·SI 참여 및 IPO 나설지 관심사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8일 15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최근 패션(이랜드글로벌패션)과 킴스클럽(이랜드홀푸드)을 분할, 중간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것은 3년 전 중단한 기업공개(IPO)에 재도전한다는 성격이 짙다. 이랜드리테일은 성장성에 한계가 드러난 오프라인 유통업체로서 IPO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다. 이 때문에 덩치를 키울 수 있는 콘텐츠를 따로 떼 내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벌이는 것으로 '새 판'을 짠 것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번 분사를 통해 홀푸드부문은 식자재공급 및 온라인으로의 사업영역 확장을, 글로벌패션은 PB브랜드 판매처 확대 및 럭셔리사업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에는 각 부문별 실적 및 성장성을 따져 FI(재무적투자자)·SI(전략적투자자)를 유치해 덩치를 더 키운 뒤 IPO에도 나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재계는 두 부문 가운데 현재로선 글로벌패션이 IPO에 조금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홀푸드의 경우 흑자를 내곤 있지만 점포 수가 30여곳에 그치는 데다 온라인 역량을 키울 경우 투자 부담과 실적악화 우려가 있다. 이와 달리 패션부문은 PB브랜드가 시장에 안착한 데다 최근 새먹거리인 명품의 거래액이 크게 늘고 있단 점에서 잠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초 이들 PB브랜드는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NC백화점, 2001아울렛 등 대형몰의 차별화 전략 차원에서 탄생했다. 박리다매를 지향하는 유통사의 성격에 맞춘 가성비 브랜드로 판매고를 올리기 위함이다. 그런데 현 시점에서 PB는 이랜드리테일만의 강점을 넘어 타 유통사의 눈길을 끌 정도로 성장했다. 아동복 PB(코코리따, 더데이걸, 로엠걸즈, 오후) 다수가 타 유통사 및 가두점으로 영역을 넓힌 것이다. 이에 이랜드리테일은 분사 된 패션부문이 아동복 외에 남성(엠아이수트 등), 여성(쏘시에 등), 캐주얼(레겐보겐 등) 등 전 카테고리의 외연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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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 외에 새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명품분야 역시 글로벌패션부문의 한 축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내 명품시장이 2015년 1조원 초반에서 지난해에는 17조원에 육박하는 등 사업적 기회가 적잖단 점에서다. 실제 이랜드리테일이 글로벌패션부문을 분사한 덴 수입 판매하는 명품 브랜드의 가짓수와 판매처를 다변화하는 것도 주요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유력 명품 플랫폼으로 떠 오른 발란의 경우 한 때 기업가치가 800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사치품 수요는 어느 때보다도 탄탄한 편이기도 하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랜드리테일은 오프라인 유통 외에도 패션 PB·명품 등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IPO에 도전할 당시 타 유통사의 PER(주가수익비율)로 몸값이 책정된 터라 추후 제대로 평가받자는 결정에 따라 상장을 중단했다"며 "홀푸드와 글로벌패션부문으로 IPO에 재도전할 지 여부는 정해진 게 없지만 사업확장에 따른 외부투자를 유치할 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분사를 계기로 PB브랜드는 카테고리를 가리지 않고 판매처 확대에 나설 예정이며 명품 역시 이랜드리테일 매장에서 외부로 넓힐 생각"이라며 "홀푸드부문 역시 오아시스마켓과, 계열사 이랜드이츠와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식재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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