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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하반기엔 98인치 초대형TV로 경쟁한다
이수빈 기자
2022.07.09 08:00:22
3000만원대 프리미엄 제품 판매로 부진했던 2분기 실적 만회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8일 16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2년형 Neo QLED 8K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90인치가 넘는 초대형 TV를 출시해 올 하반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경쟁을 펼친다. 3000만원대의 프리미엄 제품 확대를 통해 부진했던 2분기 TV 실적을 만회하려는 전략이다.


8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98인치 네오 QLED(퀀텀닷 디스플레이) 4K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네오QLED 시리즈와 비교해 개선된 '네오 퀀텀 프로세서'와 인공지능(AI)을 통한 화면 최적화 기능, 돌비 애트모스, 네오 홈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오 퀀텀 프로세서는 두뇌역할을 하며 보다 강화된 AI 알고리즘을 선보이게 된다.


이에 맞서 LG전자도 하반기 초대형 TV를 내놓는다. 이르면 이달 중 한국·미국 등에서 97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4K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출하가격은 3000만원 초반대로 전망된다.


양사가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는 이유는 전세계 TV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TV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474만대 감소한 2억879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전체 시장 감소세에도 80인치 이상 대화면 TV의 출하량은 28.4% 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최근 DX부문(가전사업) 회의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 강화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변화에 보다 덜 민감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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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초대형 TV 출시를 올 하반기로 계획한 건 카타르 월드컵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행사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월드컵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으면 TV 판매가 대폭 늘어난다"며 "3000만원대 프리미엄 제품은 몇 대만 팔아도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초대형 TV 출시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부진했던 2분기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원 중 TV를 포함한 CE(생활가전)부문에서 영업이익이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 역시 2분기 매출 19조4720억원, 영업이익 7917억원 중 TV부문에서 영업이익 20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90% 가까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프리미엄 TV 수요에 따라 올 하반기 양사는 TV 부문에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성률 D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표적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사업인 TV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면서 "다만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여전히 있기 때문에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기대 수준의 수익성은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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