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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폭풍…마트·쇼핑몰 매물 쏟아져
박성준 기자
2022.07.13 08:29:45
대형 유통업체 자산 매각 후 세일앤리스백, 유동성 확보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1일 14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홈플러스 해운대점. 사진=네이버 지도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코로나 시즌을 거치면서 비대면 경제체제가 자리잡자 실적 악화에 시달리던 마트와 쇼핑몰 등 일명 리테일 부동산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꾸준히 매각 후 임대(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유동화를 시도했다. 대기업 외 지역의 랜드마크로 인식하던 중대형 쇼핑몰도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하나둘 점포를 철수했다.


2022년 상반기 팍스넷뉴스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부동산딜 74개 가운데 10개가 마트·쇼핑몰 등 리테일 점포로 집계됐다. 비율로 따지면 전체의 13%에 해당한다.


이 중 가장 금액이 큰 딜은 1조2200억원의 매매금액을 기록한 이마트 성수점이다. 미래에셋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이마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 잔금지급을 마무리했다.


이마트는 이외에도 이마트 고덕 명일점과 부산 문현점의 패키지 매각을 추진 중이다. 아직 거래가 진행 중이지만 두 점포의 매각가는 8000억원대로 이중 문현점만 3811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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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도 자산유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잔금지급을 완료한 홈플러스 부산 연산점은 대원플러스건설이 1200억원에 사들였다. 최근에는 홈플러스 부산 해운대점 부지를 매물로 내놨다. 이스턴투자개발 컨소시엄이 관심을 갖고 협상을 이어가는 중이다.


상반기 빅딜 중 하나인 롯데몰 광명점도 주인이 바뀌었다. 롯데몰 광명점은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리츠를 통해 매입했다. 매입가격은 3240억원이다. 


롯데몰 광명점은 롯데쇼핑이 해당 부동산을 책임임차(마스터리스)해 사용하고 있었다. 롯데쇼핑이 기존 부동산 소유주인 다올자산운용(옛 KTB자산운용)과 체결한 임대차계약을 키움코어리테일1호리츠가 승계하는 방식이다.


지역의 백화점도 코로나 후폭풍을 피해 가지 못했다. 대전 마지막 향토백화점인 세이백화점은 최근 둔산탄방점과 본점을 정리하며 문을 닫았다. 세이백화점 둔산탄방점의 소유주는 KB부동산탁이다. 


둔산탄방점은 당초 세이디에스(SAY DS)라는 지역 유통회사가 갖고 있었으나 2019년 투자금 확보를 위해 KB부동산신탁 리츠에 건물을 매각했다. 본점은 세이디에스가 소유하고 있었다. 두 점포는 올해 투게더투자운용이 인수했다. 둔산탄방점은 올해 1월 762억원에 매각됐고, 본점은 같은 해 5월 1630억원에 넘어갔다.


서울 용산구의 노른자 땅인 나진전자월드 상가도 주인이 바뀌었다. 나진산업의 핵심 자산인 이 땅은 현대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가 1004억에 인수했다. 코로나 시즌을 거치면서 전자상가의 인기가 떨어진 점도 있지만, 나진상가의 소유주인 IMM인베스트먼트가 시세차익을 노리고 자산을 매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곳에는 초대형 상업시설을 건설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형지그룹이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운영하는 대형 쇼핑몰 아트몰링 장안점도 지난해 말 폐점하고 현재 매각을 진행 중이다. 서울 시내에 위치한 중형 쇼핑몰 역시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 타격을 피하지 못한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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