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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럼, 200억 추가 조달…新항공사업 날개 펼까
한경석 기자
2022.07.12 08:10:19
항공기 엔진부품 기업 하나아이티엠 인수…권마이클 대표 합류로 시너지 주목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1일 16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권마이클 케일럼 대표이사. 사진=한경석 기자

[팍스넷뉴스 한경석 기자] 케일럼이 하나아이티엠 인수와 함께 소형항공기 납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케일럼은 항공 신사업을 발표하면서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에도 나섰다. 케일럼은 지난 1월에도 유상증자로 146억원을 조달한 바 있어 향후 사업추진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케일럼이 진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신주 발행가액은 3945원으로 기준주가(4378원)에 10%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전환 우선주로 발행할 주식 수 506만9708주를 퀀버인베스트먼트에 배정하고, 하나아이티엠 인수자금과 운영자금으로 각각 100억원을 쓸 계획이다.


◆퀀버인베스트먼트 대상 전환우선주 발행…하나아이티엠 인수자금 조달


퀀버인베스트먼트는 발행일 이후 1년이 경과하는 날부터 3년이 되는 날의 1개월 전까지 우선주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지닌다. 전환비율은 우선주 1주당 보통주 1주다. 자금 납입일은 8월3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15일로 상장주식 수가 506만9708주 늘어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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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럼 관계자는 퀀버인베스트먼트가 이번 증자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투자 자문사로서 사업상 필요한 투자 자문과 함께 추가 재원 조달을 위한 LP(유한책임출자자)를 퀀버인베스트먼트가 모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케일럼은 금융투자업계에 오래 몸담은 윤종석 회장을 주축으로, 항공사업에 익숙한 권마이클 대표가 이끄는 구조다. 윤 회장은 미국 워싱턴대 회계학과를 거쳐 뉴욕대 MBA를 졸업해 JP모건에서 기업자금조달 관련 업무를 하다 국내에선 한국투자증권의 지주회사인 한국금융지주의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초대 대표와 블리스자산운용 대표를 맡은 바 있다. 


권마이클 대표는 오하이오주립대에서 항공공학을 전공하고, 시카고대 MBA를 거쳐 모토로라 스페이스 시스템 테크 그룹 이사, LG CNS 항공시스템 수석 컨설턴트, 삼성SDS 항공국방 컨설턴트를 역임하고, 서울에비에이션 대표, 한국항공정책연구소 이사장직을 겸하고 있다.  


자금조달에 능숙한 윤 회장과 항공 관련 한 길을 걸어온 권마이클 대표의 컬래버래이션이 기업 경영에 어떻게 반영돼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EWK'→'케일럼' 사명 변경, 신항공사업 박차


윤 회장은 지난 3월 기업설명회를 열고 신항공사업 계획과 함께 새 출발의 의미로 기존 사명 '이더블유케이(EWK)'를 '케일럼'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알렸다. 당시 윤 회장은 "케일럼의 신항공사업은 범 항공우주사업 영역에서 인류의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는 사업"이라며 "동체, 엔진, 전장 시스템 3가지가 비행기 한 대를 만드는데 관련 기업과 인수합병(M&A)이나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항공사업을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케일럼의 기존 사업은 크게 두 가지였다. 지열발전설비 부문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부문인데 스마트 커넥티비티 부문은 자회사인 키위플러스를 통해 매출 403억원, 당기순손실 17억원을 기록하며 소폭의 적자 상태였지만, 지열발전설비 부문에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지역발전설비 부문은 매출 122억원, 당기순손실 243억원으로 기존 사업에 대한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케일럼은 신항공사업으로 방향성을 틀었다. 권 대표는 지난해 10월 대표이사로 새로 취임하며, 회사의 신항공사업에 대해 "금융, 기술, 서비스를 항공과 결합한 새로운 사업"이라며 "5G, MEC(Mobile Edge Computing),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항공 파이낸싱(FINANCING) 등 발전하고 있는 신기술을 반영한 항공사업"이라고 정의했다.


권마이클 대표는 이번 3분기를 흑자 전환의 터닝포인트로 삼고 있다. 권 대표는 "지열발전설비 사업에 다변화가 있을 예정"이라며 "키위플러스에서의 신제품 출시와 인수를 추진 중인 하나아이티엠의 실적 반영으로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일럼의 신규 투자를 위한 유상증자는 올해 1월에도 이뤄졌다.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로 ▲그린테크시스템 ▲티엠씨 ▲홈캐스트 ▲WSA 캐피털파트너스▲권마이클 대표를 대상으로 146억원을 조달했다.



◆"하나아이티엠 인수 후 추가 M&A 가능성 시사"


이번에 실시하는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자금 절반은 하나아이티엠 인수를 위해 쓰인다. 하나아이티엠은 2003년 설립된 국내에서 유일한 항공기 엔진부품 정밀가공 전문기업으로, 지난 4월 케일럼이 최종 인수자로 선정돼 법원 인가를 받았다. 프랑스 사프란(SAFRAN),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독일 콜린스에어로스페이스(Collins Aerospace) 등 글로벌 항공엔진 제조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주요 제품은 항공기 엔진 필수 부품인 터빈 베인(Turbine Vanes), 씰(Seals)이다.


권 대표는 하나아이티엠 인수 계획을 밝힐 당시 "하나아이티엠의 제품 퀄리티는 세계 정상급이어서 이 회사를 인수하려는 회사가 많다"면서 "글로벌 항공기는 최신 제트엔진인 'LEAP 엔진'을 65%의 비중으로 사용하는데, 이 LEAP 엔진을 하나아이티엠이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케일럼은 지난 2009년 '엘리스앤왓츠코리아'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회사다. 2013년 '이더블유케이'로 사명 변경한 뒤 코스닥에 상장하고, 지열발전설비 사업을 영위하며 부산,김해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었다. 2021년 10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에 의해 최대주주는 기존 이더블유케이홀딩스에서 케일럼에이앤디조합1호로 변경되며 경영 전반의 변화를 예고했다.


케일럼은 이후 신항공사업으로의 사업 확대를 위해 서울 여의도에 12월 1일 자로 항공전략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신항공사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연결 종속회사로 2020년 카카오로부터 인수한 키즈폰 업체 키위플러스를 두며, 올해 1분기에만 35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했다. 케일럼은 키위플러스 350만4402주(80.42%)를 보유해 자회사로 지배하고 있다.


연결 기준 실적으로 올 1분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하긴 했으나 적자 기조는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이다. 올해 1분기 매출 40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6% 늘었고,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적자 폭을 33% 줄였다. 


케일럼 관계자는 "항공기 개조, 제조, 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로 나뉘어 신항공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주로 항공기 개조 사업 투자와 소형 항공기 납품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공기 개조 사업 관련 추가 인수 계획이 있는데 피인수기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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