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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보호예수 해제…자금유입 단비될까
강동원 기자
2022.07.13 08:00:21
②공모주 펀드·대형 시리즈 투자 감소…상장 후 공모가 하회에 투자매력 '뚝'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2일 14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투자금 이탈이 심화하고 있다. 공모주 펀드 설정액이 큰 폭으로 줄어든 데 이어 대규모 시리즈 투자도 감소하고 있다. 주식시장 위축에 새내기주(株)들이 좀처럼 주가 상승을 이루지 못하는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보호예수 해제 이후 자금 유입을 기대한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공모주 펀드 설정액은 5조982억원으로 올해 초(6조5519억원) 대비 22%(1조4537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3조3400억원이 순유입된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더 도드라진다. 같은 기간 상장지수펀드(ETF)·퇴직연금 등 테마형 펀드에 꾸준히 자금이 몰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공모주 펀드 설정액이 지난 1월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출처=에프앤가이드)

◆ 공모주펀드 기세 한풀 꺾여…대어급 공모주 일정 연기·철회


공모주 펀드는 평상시 채권·주식혼합형 펀드의 중간 형태로 운영한다. 포트폴리오는 채권·일반주식을 70%로 구성하고 나머지를 공모주 투자에 사용한다. IPO가 있을 때는 기관투자가 자격으로 청약에 참여한다. 최근 2년 공모주 투자 열풍이 불면서 투자자 관심이 급증했지만, 올해는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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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시리즈 투자 소식도 줄고 있다. 시리즈 투자는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시드(A)·상품화(B)·확장(C) 등으로 구분한다. 시리즈C 이후는 IPO를 목전에 둔 기업이 많아 대규모 투자집행이 이뤄진다. 최근 스마트스코어(1800억원)·팀프레시(1600억원)가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대부분 1000억원 미만 규모로 투자가 집행됐다.


IPO 시장의 투자금 이탈은 시장 위축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바이오 기업을 중심으로 공모가가 희망밴드 범위보다 낮은 수준에서 확정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또, 올해 조 단위 기업가치에 도전하던 현대엔지니어링·SK쉴더스·원스토어가 공모일정을 연기·철회했다. 교보생명은 상장예비심사(예심) 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IPO 건수도 줄었다. 국내 증시에 신규상장한(스팩·재상장·이전상장 제외) 기업 수는 이날까지 30개로 전년 동기 대비(41개) 24%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에 성공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투자자 이목을 끌 대형 IPO가 부재한 데다 IPO 건수 자체도 감소하다 보니 공모주 투자에 대한 시장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 올해 상장 새내기주 11곳 공모가 하회…따상 3곳 불과


증시 입성에 성공한 새내기주들의 주가 흐름마저 나빠 공모주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온다. 30개 기업 중 현재 공모가를 밑도는 가격에 거래되는 기업은 11곳이다. 공모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도 4곳이다. 지난해 시장을 달군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 뒤 상한가)'에 성공한 기업도 3곳에 불과하다.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IPO에 체결된 보호예수(6개월) 해제 이후 IPO 시장에 자금이 유입될 것을 기대한다. 보호예수는 상장 후 일정 기간 보유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기관투자가들이 보유한 주식 수는 996만365주(4.25%)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해당 주식 유통이 가능해지는 오는 27일 이후에도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3조8000~4조원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반적으로 IPO 시장이 위축되면서 공모주 투자로 예전만큼 수익을 거두지 못해 투자금 이탈이 가속화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8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에 묶였던 기관 자금이 풀리는 데다 하반기 기대주들도 공모일정을 예고하고 있어 분위기 반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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