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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공제회, 왕십리 코스모타워 인수
장동윤 기자
2022.07.13 08:32:24
매입가 1100억···차입 없이 전액 현금 지불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2일 14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장동윤 기자] 교정공제회가 왕십리 '코스모타워'의 새 주인이 됐다. 특히 인수자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관심을 모은다. 최근 금리 인상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교정공제회는 교정공무원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설립한 복지단체다. 최근 회원부담금을 활용한 대체투자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안제타워, 동교빌딩, 서현빌딩 등 부동산 자산을 사고 팔며 1037억원의 차익을 거두기도 했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보유 중인 서울시 왕십리역 인근 코스모타워의 매각 입찰을 실시한 결과, 교정공제회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에는 교정공제회를 비롯해 코람코자산신탁, 신한리츠운용, NH농협리츠운용 등이 참여했다. 매각주관은 컬리어스가 맡았다. 매각가는 1100억원 초반대로 알려졌다. 


코스모타워는 서울시 성동구 도선동 58-1번지 일대에 들어선 오피스 부동산이다. 대지면적 1666.88㎡ 부지에 연면적 2만502.03㎡, 지하 6층~지상 14층 규모로 지어졌다. 건폐율은 59.93%, 용적률은 798.59%다.


코스모타워는 과거 JR제4호기업구조조정리츠가 보유하고 있던 자산이다. KT&G와 KT&G의 공제조합인 담배인삼공제회가 해당 리츠의 앵커 출자자로 나서 지분(보통주+우선주) 74.45%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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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제4호기업구조조정리츠는 지난 2015년 키움투자자산운용에 코스모타워를 매각했다. 당시 코스모타워의 매각가는 695억원이다. KT&G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코스모타워 매입을 위해 조성한 펀드에 다시 출자했다. 


교정공제회는 1100억원에 달하는 매입대금을 차입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불했다. 금리 인상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인수자금 전액을 에쿼티(equity)로 충당했다는 분석이다. 


금융비용 지출이 없는 만큼 코스모타워에서 발생하는 임대료 등 수익이 온전히 교정공제회의 매출로 인식된다. 지난해 말 기준 교정공제회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020억원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투자자들은 에쿼티 비중을 높여 자산을 인수하거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집합투자기구에 자본금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인수금융 부담을 해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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