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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4000억 규모 원화 후순위채권 발행
강지수 기자
2022.07.12 14:13:14
모집금액 1.5배 수요 몰리며 2700억→4000억 증액 발행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우리은행이 4000억원 규모의 원화 ESG 후순위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모집금액의 1.5배에 가까운 수요를 모으며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ESG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관투자자 등의 참여로 모집금액의 1.5배에 가까운 수요가 몰리며 당초 발행 예정 규모였던 27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이번 채권의 만기는 10년이다. 연 4.46%의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 금리에 발행스프레드 1.10%p를 가산한 금리로, 올해 시중은행에서 발행된 후순위채권 가운데 가장 낮은 금리이며, 발행금액도 가장 크다.


특히, 이번 채권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녹색금융에 사용하는 그린본드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소셜본드가 결합된 지속가능채권이다. 또한, 이번 발행을 통해 우리은행의 BIS비율은 0.25%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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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에 채권금리가 지속 상승하며 장기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등 발행시장이 녹록하지 않았다"며 "최근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해 신속하게 발행 일정을 잡고 투자설명회를 실시해 이번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행을 통해 자본적정성 제고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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