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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매물' 에어프레미아, 매각 성사 가능성은?
문지민 기자
2022.07.14 08:00:26
복수 원매자, JC파트너스에 인수 제안...철회 가능성도 충분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3일 09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는 15일 인천~싱가포르 노선으로 첫 국제선 취항을 앞둔 에어프레미아의 B787-9 항공기 /에어프레미아 제공

[팍스넷뉴스 문지민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가 에어프레미아의 경영권 매각에 나선 가운데, 복수의 원매자가 인수 의사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JC파트너스가 경영권을 인수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아 엑시트(투자금 회수)가 급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만족할만한 금액이 아니면 매각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는 최근 EY한영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에어프레미아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 대상은 JC파트너스와 일부 개인 주주가 보유한 에어프레미아 지분 56.7% 및 경영권이다. 이중 JC파트너스의 지분이 51.5%, 나머지 우호지분이 약 5.2%로 구성돼 있다. 인수 당시 공동 투자로 나선 박봉철 코차이나 회장은 지분을 매각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은 일부 원매자들이 에어프레미아 인수 의사를 밝히며 논의가 시작됐다. 올 들어 국내·외 2~3곳에서 JC파트너스에 인수의향을 밝혔고, JC파트너스가 가격 협상을 진행할 의사를 내비치며 원매자들과 개별 협상에 돌입했다. 매각 검토 사실이 알려진 이후에는 대기업 등에서도 문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항공사 인수를 희망하는 이유는 자신들이 영위중인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전히 항공사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저평가 돼 있다는 점도 메리트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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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IB업계 관계자는 "항공업은 물류, 여행, 금융 등 연관 산업이 다양해 인수를 원하는 곳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여객수요 회복이 생각보다 더디고 유가나 환율상승 등 비우호적인 외부환경으로 여전히 항공사의 밸류에이션은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JC파트너스가 에어프레미아에 투자한 총 규모

JC파트너스는 지난해 3월 홍콩계 물류기업 코차이나와 컨소시엄을 꾸려 약 650억원을 투자해 에어프레미아 경영권을 인수했다. 당시 평가된 투자 후 기업가치(포스트 밸류에이션)는 약 850억원 수준이다. 올해 5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는데, 이를 감안하면 1400억원 안팎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 가격대는 JC파트너스의 기대치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JC파트너스는 에어프레미아에 총 830억원을 투자하며 2026년까지 1조원 이상 밸류에이션을 평가받는 기업으로 키워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노선 확보, 항공기 도입 등 내부 성장계획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지만, 외부환경이 따라주지 않은 탓에 밸류에이션 상승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부터는 국제선 운항이 시작되는 만큼 괄목할만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JC파트너스의 전망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15일 인천~싱가포르 노선으로 첫 국제선 취항을 앞두고 있으며, 8월에는 미주 노선 운항도 시작한다. 현재 중대형비행기 B787-9 한 대로 운행 중이지만 8월에 2대, 연말과 내년 초에 각각 1대씩 추가 도입이 예정돼 있다.


업계에서는 JC파트너스가 만족할만한 금액이 아니면 매각 시도를 철회할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JC파트너스가 에어프레미아 경영권을 인수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고, 여전히 저평가 상태이기 때문에 매각이 급한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원매자가 인수를 위해서는 JC파트너스의 지분가치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최소 1100억원 이상 제시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PEF 운용사 관계자는 "매각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면 잠재적 원매자들에게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배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외부 홍보에 나서지만 JC파트너스는 그런 움직임이 전혀 없다"며 "매각 의지가 크지 않다면 원매자들이 금액을 충분히 높여야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엑시트가 급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매각 시도를 철회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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