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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바이오, 이달 코스닥 입성…"독자신약 개발"
강동원 기자
2022.07.13 12:00:22
송무영 전무 "R&D투자로 신약후보물질 개발기간 단축"…13~14일 기관 수요예측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3일 11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송무영 에이프릴바이오 전무가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출처=IR큐더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이달 코스닥 입성을 앞둔 에이프릴바이오가 일 년에 한 개 내외 신약후보물질을 기술이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기적으로는 독자적인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다만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여전히 위축돼 있는 점은 기업공개(IPO) 흥행 우려 요소로 꼽힌다.


송무영 에이프릴바이오 전무는 13일 온라인 IPO 간담회를 통해 "회사가 보유한 항체·지속형 단백질 플랫폼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겠다"며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R&D)에 투자, 신약후보물질 개발 속도를 단축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2013년 설립된 회사로 자가면역·염증·암질환 등을 타깃으로 하는 단백질(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주력 기술은 지속형 재조합 단백질 치료제 개발에 쓰는 'SAFA 플랫폼'과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에 활용하는 '항체 라이브러리'다. 현재 국립암센터·유한양행 등과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구축, 연구개발(R&D)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기술이전 계약 3건(국내 2건, 해외 1건)을 성공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핵심 파이프라인 'APB-A1(현재 코드명: Lu AG22515)'을 신경질환 전문 제약사 룬드벡(H. Lundbeck A/S)에 기술이전 하는 데 성공했다. 계약 규모는 4억4800만달러(약 5400억원)로, 계약금·시험물질공급 비용 등 234억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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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전무는 "현재 APB-A1은 미국 FDA 임상 1상 진행 중으로 이후 후속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연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염증질환 치료제 'APB-R3' 두 번째 기술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R&D에 투자해 신약후보물질 개발 기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공모자금 317억원 중 237억원을 후보물질도출·전임상·임상시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동물실험·후보물질 선정(Pre-LCN) 등 연구에 13억원을 투입한다.


송 전무는 "지난해 국내 비상장 바이오 기업 중 최대 규모 기술이전에 성공하고 자체 플랫폼으로 꾸준히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며 "IPO를 통해 자금 안정성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개발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인 만큼, 시장 기대감은 크지 않은 모양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IPO에 나섰던 대다수 바이오 기업들이 공모흥행에 실패했다. 최대 시가총액 5148억원에 도전했던 루닛도 기관 수요예측에서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4만4000~4만9000원) 대비 32% 낮은 3만원으로 확정했다.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도 걸림돌이다. 에이프릴바이오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 수(유통가능물량)는 전체 상장 예정 주식 1084만8445주의 41.59%(451만1328주)다. 올해 코스닥 상장 기업 평균 유통가능물량(34%)을 크게 웃돈다. 오버행 이슈는 상장 후 주가 흐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투자심리를 위축하는 요소로 꼽힌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에이프릴바이오가 5400억원 규모 기술이전에 성공한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으나 이후에 실적을 거둘 파이프라인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IPO 시장에서 외면받는 바이오 업종인 데다 흑자도 거두지 못하고 있어 공모흥행 가능성은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프릴바이오는 13~14일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162만주,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2만3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169억~2495억원으로 일반 공모청약은 19~20일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에이프릴바이오 상장개요. (출처=증권신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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