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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단위 대어' 쏘카·WCP 출격 빅이벤트 주목
강동원 기자
2022.07.14 08:00:26
③대형 IPO로 투자자 유입 기대…업종·공모전략 차별화 흥행 승부수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3일 15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쏘카 제공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하반기 기업공개(IPO) 기대주로 꼽히는 쏘카와 더블유씨피(WCP)의 공모일정이 다가오고 있다. 조 단위 대어의 연이은 등판으로 얼어붙었던 IPO 시장 분위기가 반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두 기업이 각기 다른 투자 매력도를 앞세우고 있다는 점도 IPO 흥행여부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빅 이벤트' 등장에 시장 분위기 반전 기대감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쏘카와 WCP는 증권신고서 기준 다음달 1~2일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두 기업의 목표 기업가치는 각각 최대 1조6000억원, 3조4000억원 수준이다. 다만 쏘카는 2분기 실적을 반영하기 위해 공모일정을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쏘카와 WCP IPO가 그동안 위축됐던 시장 분위기 반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 그동안 대형 IPO가 투자자 관심을 이끄는 '빅 이벤트' 임무를 수행해서다. 지난해 카카오뱅크, SKIET 등 기업이 50조원이 넘는 청약증거금을 모으며 증시에 입성했다. 올해 1월 LG에너지솔루션도 114조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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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는 후속 대형 IPO 부재로 공모주 투자에 관한 관심이 낮아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원스토어가 시장위축 탓에 상장을 철회·연기했다. 공모주 펀드 설정액도 1월 이후 1조원 넘게 유출되는 등 자금이탈도 가속하고 있다. 시장에서 쏘카와 WCP IPO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IB업계 관계자는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대형 IPO에 대한 투자자 관심은 끊이지 않았다"며 "쏘카와 WCP가 공모흥행 여부를 떠나 증시 입성에 성공만 하더라도 하반기 IPO 시장 분위기가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친화적 몸값 '쏘카'…풋백옵션 내세운 'WCP'


쏘카와 WCP는 IPO를 앞두고 자신들의 강점을 내세운다. 먼저, 쏘카는 모빌리티 플랫폼 경쟁력 강조에 나섰다. 쏘카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카쉐어링(차량공유) 시장 점유율은 78.6%로 지배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 서비스 누적 가입자 수는 800만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전기자전거·온라인 주차 플랫폼 등 서비스 확장에도 나섰다.



기업가치도 시장 친화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 쏘카가 제시한 공모가 희망밴드는 3만4000~4만5000원, 목표 시가총액은 1조2046억~1조5994억원이다. 시장에서 평가했던 기업가치인 2조~3조원의 절반 수준이다. 이를 위해 최근 5년(2017~2022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기업 평균 할인율(22.03~35.03%)을 크게 웃도는 33.9~50.0%를 적용했다.


또, 유통 가능 주식 수를 최대한 낮춰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 쏘카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 수는 16.28%(547만6218주)다. 코스피 상장 기업 평균(30%)과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하다. 기관 투자가의 투자심리를 자극해 공모흥행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또 다른 대어인 WCP는 실적 성장세를 강조하고 있다. WCP는 지난 2016년 설립된 2차전지 분리막 개발사다. 지난해 매출은 1854억원, 영업이익은 40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5%, 316% 증가했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고객사를 확보한 덕분이다. 지난해 말 기준 세계 2차전지 분리막 시장 점유율 4위(7.0%)다.


WCP도 기업가치를 조정했다. 상장예비심사(예심)에서 적어낸 몸값은 3조~4조원 수준이었으나 증권신고서에서는 최대 시가총액 3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8만~10만원이다. 다만 총 공모주식수 900만주 가운데 구주매출 비중이 18.4%(165만9656주)에 달하는 데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 수가 39.63%(1347만6586주)인 점은 우려 요소다.


하지만 WCP가 부여한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이 약점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풋백옵션은 상장기업 주가가 공모가의 90% 이하로 떨어지면 일반 투자자가 보유한 공모주를 주관사에 되팔 수 있는 권리다. 올해 성일하이텍·케이옥션 등 풋백옵션을 부여한 기업들은 투자자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IB업계 관계자는 "쏘카와 WCP 모두 기업가치를 시장 예상보다 낮춘 데다 투자심리를 자극할 요소들을 배치하는 데 공들인 모습"이라며 "두 기업이 업종·공모전략 등이 달라 이들의 공모과정을 지켜보는 것 자체가 IPO 시장 관심을 높이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더블유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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