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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차세대 식품 생산기지로 '아산' 낙점
박성민 기자
2022.07.14 08:59:21
1200억 들여 토지 분양···생산시설 확충 및 물류기지 전망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3일 16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대상(주)이 식품사업의 신규 생산 거점으로 충남 아산을 낙점했다.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것에 더해, 생산시설 확대가 필요한 시점인 까닭에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상은 충남 아산시 인주면의 아산하이테크빌리 내에 토지를 12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식품 사업 육성을 위해 신규 부지 확보의 목적으로, 분양일은 2026년6월 말 예정이다.


대상이 아산하이테크빌리를 생산기지로 결정한 배경은 이 산업단지가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곳은 제2서해안고속도로 인주IC와 연결되어 있으며, 서해안 복선전철 인주역과 3.5㎞(올해 개통) 거리에 위치했다. 


나아가 자동차 이용시 평택·당진항을 1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수출에도 유리한 지역이다. 최근 아산 음봉면에 공장을 신규 설립한 해태제과도 물류 효율성이 2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전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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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국내 생산기지들의 설비 확충이 필요한 것도 대상이 아산을 점찍은 배경이 됐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대상은 현재 전국에 군산(미원), 순창(고추장), 기흥(마요네즈), 천안(소스), 오산(식초·향신료), 횡성(김치), 거창(김치), 단양(냉동구이류), 구미(두부) 등 9곳의 생산시설이 분포해 있는데, 김치의 경우 횡성, 거창 2곳 모두 지난해 가동률이 120%를 웃돌았다. 매출만 봐도 대상의 2018년 개별기준 2조2359억원이던 매출액은 2021년 2조8753억원까지 연평균 8.7%씩 늘어났기 때문에 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이에 아산하이테크빌리에 대상의 주력 제품의 생산설비가 들어설 것으로 관측 중이다. 아울러 노후 생산공장의 단계적 재편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세부적인 사항들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며 "아직까지는 식품사업 강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투자에도 대상의 재무 부담이 가중되진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회사가 그간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자산유동화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단 점에서다.


실제 대상의 부채비율은 지난 4년(2018~2021년) 간 130~137%대를 나타냈고, 차입금의존도 역시 같은 기간 30% 중반 수준을 유지했다. 용인물류센터(1176억원), 미니스톱 지분(416억원), 신설동 사옥(1450억원), 초록마을(900억원)을 매각하면서 현금을 확보 했기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 엄정원 책임연구원은 "대상은 개선된 영업현금창출력과 자산매각을 통해 지난해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이 1.5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미국 김치공장 설립 및 육가공 업체 등 잇단 투자로 인해 일각에서 재무부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진 않을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상은 2020년 R&D센터를 설립하면서 글로벌 식품·소재 사업 육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고, 지난해 배양육 사업과 축산업체 2곳을 인수하면서 육가공 경쟁력 제고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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