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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온 "에듀테크 시장 고성장…경쟁력 자신"
한경석 기자
2022.07.25 08:05:12
연내 코스닥 이전 상장…국내 넘어 해외 교육시장 진출 확대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2일 15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재환 유비온 대표이사가 22일 팍스넷뉴스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유비온이 코넥스를 떠나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2014년 코넥스에 입성한 지 8년 만으로 대표 주관사를 미래에셋증권으로 정하고,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예비심사 신청서를 지난 13일 제출해 연내 IPO(기업공개)에 나선다.


임재환 유비온 대표이사는 22일 팍스넷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에듀테크(교육기술) 시장이 더욱 확장될 것"이라며 회사가 가진 경쟁력과 가치를 설명했다.


유비온은 2000년 설립돼 2014년 코넥스에 상장했다. 2020년 코로나19 유행 속 EBS '온라인클래스'를 개발해 초∙중∙고 온라인 개학을 이끌었고,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올해의 디지털 뉴딜 우수기업'에 선정되며 교육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 서비스는 학습경험 플랫폼 '코스모스(Coursemos)'로, 국내∙외 유수 대학 및 기관에 공급 중이다. 대학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코스모스의 제품군은 ▲학습관리시스템(Learning Management System) ▲학생경험관리시스템(Exprerience Management System) ▲인공지능 기반 시험시스템(Internet Based Test)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아리즈톤(Arizton)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에듀테크 시장은 2548억달러(약 335조원) 규모에 달했으며, 이후 6년간 연평균 15.52% 성장해 2027년엔 시장 규모가 6054억달러(약 79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 발전과 코로나 19로 급물살을 탄 디지털 전환 추세에 맞춰 에듀테크는 세계적으로 대세가 되고 있다. 특히, 동남아 지역은 에듀테크 기술 분야의 가장 큰 잠재 시장으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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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의 대표주자인 유비온은 최근 3년간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을 보였다. 9월 결산 법인으로 K-IFRS 기준 지난해 매출 281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6% 각각 증가했다.


임 대표는 유비온만의 경쟁력에 대해 "에듀테크 분야에 집중하고, 서비스를 만들고 완성한 부분이 경쟁 우위"라며 "업계에서 클라우드화 경험을 제일 많이 했고, 클라우드 기반에 모든 시스템이 작동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임 대표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 준비를 하게된 계기는?

▲ 대부분 코넥스 상장사들이 코스닥 이전을 기본적인 목표로 생각한다. 회사가 창업 후 코스닥까지 가기까지 22년이 걸렸다. 투자 환경이 쉽지 않다. 코넥스 시장이 있어 벤처캐피털이 투자 후 언제든지 엑시트를 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들어주고, 코스닥으로 바로 갈 때 겪는 어려움이 있는데 유비온은 코넥스에서 공시하는 과정의 체계를 갖추고 코스닥으로 가게 됐다. 코스닥 기업이 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해왔고 적절한 시기라 판단했다.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 기업 규모에 맞게 중소형 증권사를 주관사로 삼는 것이 편하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국내 최고 증권사이자 코넥스 상장 시 주관사였던 미래에셋증권으로 선정하게 됐다. 글로벌 도약을 위해 최상위 증권사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란 인식이 있었다. 내부 토론을 수차례 거쳐 다양한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가진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


임재환 유비온 대표이사가 22일 팍스넷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19 속 온라인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에듀테크 사업이 힘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타 에듀테크 업체와의 차별성은?

▲ 에듀테크는 고성장 단계인 산업이고, 코로나 19 이후 비대면교육이 확산되면서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저희 포트폴리오를 보더라도 대학, 기업과 연계된 부분이 많고, 우리나라는 초중고 교육에 에듀테크가 완전히 확산되지 않은 실정이다. 400개 대학이 에듀테크 기반의 시스템을 갖췄는데 초중고 교육 같은 경우 아직 갖춰지지 않은 학교들이 많다. 이로 인해 화상 교육이 가능한 '줌(Zoom Video Communications, Inc.)'과의 협력이 중요한데, 줌은 에듀테크의 도구로서 역할을 한다. 대학의 경우엔 줌이 유료로 라이선스를 판매를 하는데 초중고 교육에 있어선 예외적으로 무료로 제공했었지만, 이번 달부터 유료화됐다. 무상으로 제공되던 서비스가 유료화가 됐고, 정부로서도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에듀테크 시장이 점차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이 때문에 에듀테크 시장이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유럽의 경우도 초중고 교육에 에듀테크가 접목되고 있다. 앞으로 5년을 봤을때 초중고 교육 시장이 매우 중요하다.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교육사업 분야에서 지난 3년간 수주액이 144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알려주신다면?

▲ 최근 나이지리아에도 추가 수주를 따냈다. 전 세계적으로 인식돼 있는 것이 '한국은 교육 강국'이란 점이다. 한국의 교육이 국력을 신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인식이 외부적으로 깔려있다. 개도국 입장에선 한국의 교육을 벤치마킹하고 싶어 한다. 대학에서 에듀테크를 접목하는 것을 주로 하는데 우즈베키스탄의 TUIT(타슈켄트 정보통신대)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의 KAIST와 비교할 수 있는 대학인데 이 대학에 에듀테크를 접목해 디지털 방식의 교육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우즈베키스탄 입장에선 펜더믹 상황에서 그 대학이라도 교육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전체 대학 진학률이 10%에 불과해 진학률을 늘릴 필요가 있는 실정이다. 또한, 유비온은 공무원 교육에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 그 나라의 행정시스템을 통해 공무원을 교육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튀니지에서 해당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공무원 교육은 시민 교육이기도 하다.  나이지리아와 파라과이에선 초중고 교육 사업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워낙 학교가 많기에 중심 학교와 교육청을 선정해 '미래 교육 학교'로 선정 후 21세기형 학교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른 학교나 선생님의 인식 변화도 유도한다. 이외에도 방글라데시에 각 지역 거점 학습센터를 만들고 있다. 여기서 주민에 대한 교육, ICT 교육 등을 할 수 있도록 그러한 체계를 만들고 있다.


-실적 성장을 위해 어떠한 준비가 선행되고 있는지.

▲ 성장 동력이 되는 부분은 첫째, 대학교 대상 에듀테크 시장이 기존 150개에서 400개 대학으로 늘었다는 점이다. 점차 대학들은 고도화를 요구해 학교의 에듀테크 시스템이 발달하고 있다. '메타버스'라는 도구도 그 예다. VR(가상현실), XR(확장현실)을 접목하는 부분도 그렇다. 성장 동력이 되는 두 번째 요인은 대학에서 만들어 놓은 에듀테크 시스템을 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러 나라에 지사를 가진 대형 법인일수록 이러한 시스템이 필요하다. 구독형 소프트웨어 서비스인 '사스(Software as a Service·SaaS)'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해외 사업에 있어서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초중고 교육 시장이 중요하다. 아직 시장이 완전히 열린 상태가 아니지만, 일정 시점이 되면 유비온이 중요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본다. 준비된 시스템이 있고, 초중고에 맞는 학습 플랫폼 '하이디'도 개발해 서울, 인천, 세종, 제주 교육청에서 사용하고 있다. 시범 사업을 하고 있기에 시장이 형성되면 빠르게 대응할 것으로 본다.


-사업 확장을 위한 추가 인수합병(M&A) 계획이 있는가.

▲ 학습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다. 뼈대 같은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회사의 콘텐츠가 결합하는 방식이다. 유비온의 시스템이 만들어내는 매출도 있지만, '줌'과 같은 파트너사들의 라이선스를 가져와서 학습 시스템을 학교에 제공하게 되면 매출이 동반 상승하게 된다. 생태적으로 사업적인 파트너십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 기술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업체라든지, 빅데이터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나 M&A를 해야겠다는 인식이 있다. 파트너사들을 성장시키는 것이 우선이고, 기술적인 측면에선 M&A가 필요하다고 본다. 글로벌 사업 측면에서 보면 대만의 교과서 업체와 합작법인을 베트남에 만들었고, 우즈베키스탄에선 현지에 TUIT 대학 출신의 프로그래머들이 에듀테크에 관심이 많아 법인을 만들었다.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 많이 보이는데 강점을 보고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더불어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이 큰 시장성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본다.


유비온 사무실 내 CI.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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