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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금리 '예상된 줄인상'···4%대 나오나
강지수 기자
2022.07.14 07:50:26
하나·우리은행 등 빅스텝 결정 직후 0.8~0.9% 인상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3일 15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빅스텝' 단행 이후 은행권 수신금리 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재 최대 3% 초반인 은행권 수신금리는 최대 4%대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는 이른바 빅스텝을 단행했다. 사상 첫 3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면서 기준금리는 2.25%로 뛰었다. 


은행들은 빅스텝이 결정되자마자 수신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하나은행은 이날 금리인상 직후 수신금리를 최대 0.90%포인트, 우리은행은 주요 예적금 상품금리를 최대 0.80%포인트 즉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15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60%포인트 인상할 예정이며 신한은행은 지난 8일 예적금 25종 금리를 최대 0.70%포인트 선제적으로 올렸다. 


현재 수신금리가 우대금리 등을 포함해 최대 3% 초반까지 오른 점을 고려하면 은행권 수신금리는 빅스텝 이후 최대 3% 후반에서 4%대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저원가성예금을 대체하는 차원의 단기예금 금리 인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빅스텝을 반영한 수신금리 인상 이후에도 일부 상품에 대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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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역시 인상이 유력하다. 은행들은 금리가 인상해 저원가성예금이 줄어들면 자금 조달을 위해 은행채 발행을 확대하는데 이는 곧 은행채 금리 상승과 이를 기준금리로 사용하는 은행 변동금리대출 금리 인상의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은행기준 변동금리 대출이 잔액 기준으로 78%, 신규 기준으로 80%에 달한다"면서 "50bp(1bp=0.01%) 빅스텝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 대출금리 반영속도가 상승 폭보다 더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 오는 15일 발표되는 코픽스 금리는 앞서 기준금리 인상을 선반영한 금리에 추가 인상분이 더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금감원이 은행권에 예대금리차 축소를 요구하고 있어 은행권의 구체적인 대출금리 인상 폭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 수익성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대출금리가 오르면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을 비롯한 대출 전반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올 상반기 금융권 가계대출도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에 따라 처음으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이 향후 대출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 금리인상으로 차주의 이자 부담이 증가하면 대출 부실화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한은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0.50%포인트 오를 때 가계의 대출이자 부담은 연간 6조4000억원, 1인당 이자 부담은 연평균 32만2000원이 추가로 불어난다. 


아울러 금감원이 은행권에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적립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충당금 적립 부담이 큰 차주의 대출 문턱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은행권 한 관계자는 "금감원의 예대금리차 축소와 관련해서는 합리적인 수준에 맞추어 진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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