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올리패스가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OLP-1002'에 대한 호주 임상2a상 2단계 조기 진입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OLP-1002는 관절염과 같은 염증성 질병과 당뇨성 신경통·암 통증 등 신경 손상성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개발하는 약물이다. 현재 임상2a상 시험 1단계 '오픈 라벨' 평가 중이지만 말초 신경 제어에 특화된 임상 용량인 1마이크로그램(μg) OLP-1002 투약 시 '일차 요법 치료제'에 부합하는 효능이 관측돼 2단계 평가에 조기 진입하기로 결정했다.
2단계 평가에서는 관절염 통증 환자들에 1μg OLP-1002, 2μg OLP-1002, 혹은 위약을 1회 투약한 후 6주에 걸쳐 환자별 진통 효능을 위약 대조 이중맹검 방식으로 추적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투약은 9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통 효능이 입증될 경우 올리패스의 경쟁력도 입증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올리패스는 미국 임상도 진행 중이다. 최근 미국 임상2a상 시험 탐색 차 진행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임상시험계획(Pre-IND)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요구 의견들을 참작해 자료를 보강하고 있다. 미국 IND 제출은 10월 이후, 최초 임상 투약은 내년 초로 예상하고 있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이사는 "OLP-1002의 신경손상성 통증에 대한 효과를 조기 입증하기 위해 자료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항암 치료로 유발된 신경손상성 통증(CINP)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국 임상2a상 시험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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