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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당국 우려 속 OK저축銀 부동산PF 1조 육박
박관훈 기자
2022.07.15 08:18:51
⑯2016년 정길호 대표 부임 후 자산 급속 팽창···업계 최대 수준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4일 10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K금융그룹이 최근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됐다. 현재 OK금융은 4개의 비금융 계열사를 비롯해 총 19개의 그룹사를 보유하고 있다. 팍스넷뉴스는 OK금융의 대기업집단 지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비금융 계열사를 비롯해, OK저축은행 등 주력 금융 계열사의 최근 영업실적과 지분구조, 내부거래 등 주요 경영현황을 살펴본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OK저축은행의 부동산PF 대출 잔액이 1조원에 육박하며 5대 저축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부동산PF 대출의 부실 우려를 대비해 대손충당금 적립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겠다고 예고했다.


13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OK저축은행의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94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말보다 7175억 원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OK저축은행의 부동산PF 대출은 정길호 대표가 취임한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5년 OK저축은행의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903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2016년에는 1531억원으로 전년 대비 600억원 이상 늘었다. 이후 해마다 1~2000억원대의 증가폭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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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의 부동산PF 대출 자산은 5대 저축은행 중에서도 가장 많다. 1분기 기준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62% 급증한 8899억원으로 OK저축은행의 뒤를 이었다. 이밖에 웰컴저축은행 5725억원, SBI저축은행 1137억원, 페퍼저축은행 1105억원 순이다.


문제는 부동산PF 대출은 현재 부동산 경기가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변동성 심화에 따라 원자재 등 물가가 치솟으며 전망이 악화됐다. 이로 인해 PF 대출을 늘린 저축은행에 대한 부실 리스크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OK저축은행의 경우 지난 1분기 PF대출 연체율은 3.07%로 작년 말 1.63%에서 3개월만에 1.44%포인트나 늘었다. 이는 대형 저축은행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앞서 지난 2011년에 발생한 저축은행 부실사태가 부동산PF 대출에서 비롯됐다는 점도 우려를 더한다. 저축은행 업계는 2000년대 초반 부동산 PF대출을 본격적으로 늘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며 PF대출의 부실화로 이어지자 이를 대량 보유하던 저축은행 총 7곳이 영업정지가 됐다. 당시 금융당국의 규제가 이어져 저축은행 PF대출 잔액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이에 금융당국 역시 금융권의 부동산금융의 부실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저축은행 CEO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부동산PF대출 점검하고 있다며 부실 가능성에 충분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 원장은 "전체 저축은행 PF 대출을 대상으로 대손충당금이 적정하게 적립되고 있는지 중점 점검할 예정"이라며 "PF 사업장의 공사 중단·지연 가능성에 대비하고, 현장실사 등 점검 주기를 단축하고 공정률, 분양률 등을 반영한 사업성 평가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금융당국의 점검 예고가 내려온 만큼 부동산PF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에 따른 순익 감소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OK측은 대손충당금을 기준 이상으로 적립하는 등 부실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당사의 경우 부동산PF 대출과 관련해 상대적으로 많은 충당금을 적립하고, 신용공여한도액 내에서 보수적인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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