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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에이치 "기술력 자신…영업이익률 20% 유지"
한경석 기자
2022.07.14 16:00:22
삼성전자 1차 벤더…기술성 특례상장 심사로 코스닥 입성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4일 15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영훈 아이씨에이치 대표이사. 사진=한경석 기자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아이씨에이치(ICH)가 기술성 특례상장 심사를 통과한 뒤 코스닥에 입성한다. 아이씨에이치는 2012년 8월 설립돼 정보통신(IT)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IT 기기용 점착 테이프, 전자파 차폐용 가스켓, 필름형 박막 안테나 등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김영훈 아이씨에이치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실적은 좋은데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기술성을 입증 받기 위해 기술성 평가를 받고, 기술특례 상장의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알파벳 세 자로 이뤄진 사명에 대해 "아이씨에이치는 인피니트 체인지(Infinite CHange)에서 따온 사명"이라며 "회사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하나는 친환경 사업을 영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도모하는 점이고, 나머지 하나는 원가 경쟁력으로 4년 가까이 20%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유지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상온 프레스 패턴화 기술이 한 몫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씨에이치는 2019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상온 프레스 패턴화 기술'을 개발했는데 이를 적용해 IT기기 탑재용 필름형 박막 안테나를 생산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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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매출 2배 이상 증가 전망…M&A 검토


아이씨에이치는 지난해 매출 384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다. 올해 1분기는 매출 85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임기완 아이씨에이치 부사장(CFO)는 올해 실적에 대해 "매출 780억원 달성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성장을 위해 M&A가 필요하다"며 "고려 중인 M&A 건이 1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아이씨에이치는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베트남 소재 비상장회사인 ICH CUBE VIETNAM(아이씨에이치 큐브 베트남)의 지분 100%와 인도에 소재한 비상장회사인 CH Component Pvt. Ltd(CH 콤포넌트)의 지분 99.03%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씨에이치는 2012년 당시 회사 설립과 함께 인도 법인도 세웠는데 인도 내에서 최초로 삼성전자의 1차 벤더로 등록됐다. 김 대표는 "기존엔 인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모든 부품을 조립한 상태에서 현지 시장에 진출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아이씨에이치는 최초로 인도 현지에서 부품을 생산해서 삼성전자에 공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에 제조 시스템을 만든 후 바로 다음 달 매출이 발생했는데 당시 시장 상황도 좋았던 점이 현지화에 도움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씨에이치의 주요 제품 3가지 가운데 필름형 박막 안테나는 지난해 매출의 58.1%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크다. 전자파 차폐용 가스켓은 23.7%, IT 기기용 테이프는 18.2% 순의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필름형 박막 안테나는 스마트기기에서 정보 송수신 목적으로 사용된다. 전자파 차폐용 가스켓은 전자파로 인한 기기의 오작동 방지 역할을 하는데, 5년째 삼성전자 휴대폰에 공급하고 있다.  IT 기기용 테이프는 스마트기기 내 소재와 부품을 접합하는 소재로 쓰인다.


김 대표는 "수주 물량이 많을수록 고정비를 절감하는 구조여서 영업이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는 수주 물량이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품 소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가격"이라며 "인도, 베트남 현지 법인을 통해 부품을 제조함으로서 원가 경쟁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 네트워크, 디스플레이 분야로 첨단소재 사업 확장


아이씨에이치는 5G네트워크 장비용 안테나와 친환경 메탈 PCB(인쇄회로기판)로 사업을 확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상온 프레스 패터닝 공정 기술을 응용해 3세대 필름 5G 네트워크 장비용 안테나를 개발하며 스마트기기 사업 뿐아니라 네트워크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독성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공정을 이용해 메탈 PCB를 생산하기에 기존 FPCB(연성인쇄회로기판)를 대체하는 소재로 꼽힌다"면서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씨에이치의 총 공모 주식수는 118만주로, 신주 발행 90%(103만5000주), 구주 매출 10%(14만5000주)의 비율로 주식을 배정한다. 공모 주식을 포함한 상장 예정 주식수 566만4755주 중 최대주주인 김영훈 대표가 보유한 277만1368주(48.97%)에 대한 의무 보유기간은 상장일로부터 1년이다. 상장 후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2년의 추가 의무 보유기간을 설정해 총 3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인 임기완 부사장, 홍기광 법인장, 진종삼 이사의 상장 후 보유 지분도 1년간 보호예수로 묶인다.


아이씨에이치의 기관 수요예측은 13~14일이며, 공모가 희망밴드는 3만4000~4만4000원이다. 일반공모 청약은 19~20일이고,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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