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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부터 컬리까지…기대주 '풍년'
강동원 기자
2022.07.15 07:55:12
④하반기 조 단위 IPO 이어져…2차전지·소부장 흥행 이어질 듯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4일 15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거래소.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띨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케이뱅크 등 대어들이 공모일정을 예고한 데 이어 유망 중소형 기업들이 IPO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부진했던 공모주 투자심리를 회복하는 기폭제가 될 지 주목된다.


◆하반기 최대어 현대오일뱅크, 뒤따르는 케이뱅크·컬리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상장예비심사를 진행 중인 기업은 51개(스팩 제외)다. 예심 승인 뒤 공모일정을 조율 중인 기업도 10개다. 이 중 최대어는 기업가치 8조~10조원으로 예상되는 현대오일뱅크다. 지난 6월 예심을 통과한 뒤 상장 주관사단과 공모일정을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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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현대오일뱅크의 실적 성장세가 뚜렷한 만큼, 증시 입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은 2조318억원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653억원, 4496억원으로 흑자전환(-6258억원, -4575억원)에 성공했다. 또, 투자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구주매출 대신 전량 신주발행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가치 6조~7조원이 예상되는 케이뱅크도 기대주로 꼽힌다. 케이뱅크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지난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의 독점 계좌 제휴로 급성장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24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13조3336억원, 자기자본 규모는 1조7381억원이다.


케이뱅크 IPO는 전망이 엇갈린다.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은행업종이 성장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반면 유력한 비교기업으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점은 예상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데 걸림돌로 지목된다. 성장동력이었던 가상화폐 열풍이 최근 급격하게 잦아든 점도 극복해야 할 숙제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도 이달 말 예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컬리의 예상 기업가치는 2조~4조원이다. 상반기 상장이 점쳐졌으나 김슬아 대표이사의 낮은 지분율(지난해 말 기준 5.75%) 때문에 심사가 길어졌다. 하지만 이달 초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지분 의무보유 확약서를 제출하면서 심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바이오 업종에서도 오랜만에 대형 IPO가 등장할 예정이다. 동물용 진단 시약 개발사 바이오노트가 연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에 도전한다. 비상장 바이오기업으로는 드물게 탄탄한 실적을 자랑한다. 지난해 매출 6224억원, 영업이익 4700억원을 거뒀다. 순이익은 6715억원이다. 시장에서 평가하는 바이오노트의 기업가치는 1조원을 훌쩍 넘는다.


IB업계 관계자는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다양한 업종의 대형 IPO가 많아 투자 다양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금리 상승 등 유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많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밀리의 서재·골프존커머스…중소형 '알짜 IPO' 대기


(출처=밀리의서재)

중소형 IPO도 관심거리다. 먼저, 밀리의서재가 하반기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 주력 사업은 전자책 구독 서비스로 지난 4월 말 기준 누적 회원 수 45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도 289억원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했다. 최근 오디오 드라마 등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어 성장이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골프존커머스도 기대주다. 골프존커머스는 골프존뉴딘홀딩스의 자회사로 골프용품 온·오프라인 매장 골프존마켓·골핑 등을 운영한다. 지난해 매출액 3166억원, 영업이익 227억원을 거두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최근 코로나 엔데믹과 함께 골프 열풍이 불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상반기에 인기를 끌었던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종 IPO도 계속된다. 먼저 하반기 첫 2차전지 관련 업체인 성일하이텍이 역대 최고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2269대 1)을 기록하며 신호탄을 쐈다. 이어 삼기이브이·펨트론·저스템 등이 예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전방산업 성장이 유력한 만큼, 이들의 공모 흥행도 무난할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대형 IPO뿐 아니라 주목할 만한 중소형 IPO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다양한 업종 내 기업이 IPO에 나서는 만큼 투자자의 옥석 가리기 현상도 심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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