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LG유플러스는 더 이상 상품과 서비스를 파는 회사가 아닙니다. 고객 경험을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14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구독 플랫폼 '유독'을 알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이라고 자평하며 "고객 일상에서 불편한 요소를 해소하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경험을 제공하는 등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LG유플러스는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LG유플러스 전사 캠페인 '와이낫(Why Not?)'을 꼽을 수 있다. 와이낫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고객 경험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 기대하지 못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해 1.0을 시작으로 올해 2.0으로 이어졌다.

이날 LG유플러스가 출시한 구독 플랫폼 '유독'도 와이낫 캠페인의 일환이자 고객 경험 혁신을 이루기 위한 결과물로 평가된다. 

유독은 선택 제한·요금 부담·해지 불편을 최소화한 구독 플랫폼으로 디자인됐다.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등 OTT 플랫폼을 포함해 배달, 식품, 교육, 쇼핑 등 31종의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약정이나 기본료가 없어 고객이 실질적으로 이용하는 서비스에 대한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는 점에서 장점을 가진다.

정 부사장은 "투명하고 편리하고 경제성이 뛰어난 구독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며 "출시 초기 유독 가입자가 적을지라도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삼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LG유플러스 노력은 구독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제2, 제3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