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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ESG AUM 4조원 돌파… 비결은?
범찬희 기자
2022.07.15 08:00:23
ESG 펀드 55개→ 80개로, 주주서한‧이니셔티브 가입 '빛' 봐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4일 17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해 ESG 펀드 라인업 확장에 힘입어 ESG 펀드 수탁고가 4조원을 넘어섰다. 탄소중립 주주서한 발송과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 등 적극적은 ESG 활동도 수탁고 증대를 이끌었다.

최근 신한운용이 발표한 '신한자산운용 ESG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의 ESG 펀드 운용자산(AUM)은 전년(2조9000억원) 대비 51.7% 증가한 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만에 ESG 펀드 수탁고가 1조 넘게 증가할 수 있었던 건 상품 라인업이 보강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0년 55개였던 신한운용의 ESG 펀드는 지난해 80개로 늘었다. '환경'(E) 분야는 전년과 동일한 42개를 기록했지만, ESG 영역이 혼합된 '통합 ESG' 펀드가 기존 6개에서 19개로 증가했다. 또 '사회'(S) 분야 펀드가 7개로 19개로 확장됐다. 단 신한운용은 지배구조(G)로 분류되는 펀드는 갖추고 있지 않다.


통합 ESG 펀드는 최다 증가수(13개)를 보인 만큼 수탁고도 가장 많이 늘었다. 2020년 연말 1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던 수탁고 규모가 지난해 7457억원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신한운용 ESG 펀드 수탁고 전체 증가분(1조5000억원)의 43.3%(6500억원)를 통합 ESG 펀드가 견인한 셈이다. 투자 섹터별로 보면 '아름다운SRI그린뉴딜'로 대표되는 국내주식 펀드(7개)가 3810억원을 차지했다. '지속가능경영ESG중장기채권'이 포함된 국내채권 상품(4개)에서도 3095억원이 쌓였다. 해외혼합형(4개)과 파생형(4개)은 각각 549억과 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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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수가 12개 늘어난 사회(S) 테마 펀드는 4527억원(574억→ 5101억원)의 증가분을 보였다. 신한운용의 최다 ESG 테마인 환경(E) 분야도 5968억원(2조5328억→ 3조1296억원) 늘며 ESG 펀드 수탁고 증대에 힘을 보냈다. 환경(E) 부문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는 건 태양광, 풍력발전, 인프라 등을 투자처로 삼는 사모펀드가 ESG 펀드의 절대 다수(94%)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ESG 펀드 수탁고가 크게 증가한 건 관련 상품의 수가 증가한 영향도 있지만, 주주서한 발송과 같은 ESG와 연계된 활동을 펼친 것이 투자자 유입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한운용은 지난 2020년 10월에 국내 운용사 최초로 탄소중립 주주서한을 보냈다. 해당 서한에는 ▲기후 정보 공개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참여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권고안 준수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실행 첫해 242개 기업에 주주서한을 보낸 신한운용은 지난해 대상 기업을 338개로 늘렸다. 질문 항목도 기존 12개에서 20개로 확장했다. 커버리지를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신율은 41.7%(101개)에서 53.8%(182개)로 늘어나는 개선된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신한운용 관계자는 "CDP와 TCFD 외에도 자사는 2050년 탄소 중립을 지지하는 'NZAMI'(넷제로자산운용사이니셔티브)에 국내 운용사 최초로 가입하며 글로벌 ESG 트렌드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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