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개시 엘리엇, 핀터레스트 지분 매입
지분 9% 이상 확보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5일 07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핀터레스트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엘리엇은 지분 9% 이상을 확보한 뒤 핀터레스트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엘리엇은 핀터레스트의 단일 최대 주주 자리를 확보했다. 다른 주요 주주로는 지분 8.7%를 보유한 뱅가드 그룹이 있다. 다만 핀터레스트의 공동 창업자이자 전 CEO인 벤 실버만이 의결권 약 37%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이 핀터레스트 M&A 이슈를 테이블에 올렸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2021년 페이팔이 핀터레스트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블룸버그 등 외신을 통해 전해진 바 있다. 다만 페이팔은 보도 이후 "현재 핀터레스트 인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엘리엇의 투자 소식이 전해지자 핀터레스트의 주가는 장외시장(애프터마켓)에서 10% 이상 급등했다. 이 SNS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50%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기업들의 디지털 광고 지출이 축소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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