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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코인사 '벌벌'...거래소 대규모 코인 재심사
원재연 기자
2022.07.18 08:15:38
'테라-루나' 사태 이후 기준 강화…'줄상폐 시작되는 것 아니냐' 프로젝트 노심초사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5일 17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현재 상장된 가상자산 프로젝들에 대한 대대적인 재심사를 시작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부 코인이 상장폐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져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5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국내 5개 거래소는 상장 가상자산들의 거래 유지에 대한 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상장 유지를 위한 재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상자산 프로젝트 관계자는 "거래소들이 상장 기준 강화에 따라 다수 프로젝트에 거래 지원 유지를 위한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며 "재단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요구하고, 쟁글을 포함해 여러 심사 기관에서 등급 평가를 받아 오도록 안내받았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시장은 유가증권시장과 같이 법제화된 공시 의무가 없고, 공인 평가 기관 또한 없다. 이에 따라 대다수 프로젝트는 민간 기관에서 평가를 받아 거래소에 제출해왔다. 거래소는 내부 상장심사팀을 꾸려 자체 평가를 진행했다. 현재 국내 프로젝트들이 이용하는 평가 기관은 쟁글, 한국가상자산평가, 토큰인사이트, 블록와이스레이팅스, 전주대학교 가상자산평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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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글 운영사 크로스앵글 관계자는 "최근 사업부 측에 평가 요청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거래소 측에서 평가를 받아오라는 직접적 요구가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국내 거래소들이 갑작스레 연이어 상장 가상자산의 재심사에 들어선 것은 지난 5월 '테라-루나' 사태 이후 국내 프로젝트들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되면다.


시장에서는 '테라-루나'사태 당시 해당 프로젝트의 재정 상황과 재단에 대한 거래소들의 검토가 충분치 않았으며, 사태 이후 상장폐지 등 후속 조치 또한 미흡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5개 거래소들은 상장 폐지 기준 통일을 위해 지난 5월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를 출범하기도 했다. DAXA는 각 거래소별로 천차만별이었던 평가 기준을 통일하고 시장 상황에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지난달 5개 거래소는 일괄적으로 가상자산 라이트코인(LTC)의 거래 지원을 종료했다. 라이트코인이 최근 업그레이드를 통해 익명 송금이 가능해지며 특금법상 거래 지원이 불가능한 '다크코인'이 됐기 때문이다. 


한편 거래소들의 평가기준 강화와 재심사로 일부 국내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은 자칫 상장이 폐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이미 거래소 운영은 2017년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이미 거래가 되고 있는 가상자산이 수천개인데, 이제 와서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것이 시장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라며 "정부가 뒤늦게 대처한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이에 대한 피해를 왜 투자자와 거래소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다만 거래소 측은 이번 재심사가 대규모 상장폐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한 5대 거래소 관계자는 "프로젝트들에 대한 이번 요청이 특별한 것은 아니며, 통상적으로 진행하던 불충분 자료 요청과 재단 점검일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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